박준형 "광고 속 내 모습, 수배 공고문 같았다"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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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9일, 오전 08:22

[OSEN=최이정 기자] '원조 와썹맨' god 박준형이 컴백 비하인드부터 'JYP 스타일'을 소화하다 무대를 뒤집어놓은 god 시절 일화 등을 들려준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준형, 조나단, 정일영, 다영(우주소녀)이 출연하는 '와썹! 마이웨이'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을 찾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준형은 4년이라는 공백기 끝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전했다. 자신을 위해 원조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

특히 그는 강남 한복판에 대형 컴백 광고가 걸린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가슴 뭉클한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감동은 파괴됐다. 광고 속 자신의 비주얼을 본 박준형은 "마치 수배 공고문 같았다"라며 울컥했다가 빵 터진 현실 반응을 고백,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박준형은 언제 어디서든 처음 보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스몰토크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앞사람의 '정수리 하나'만 보고도 대화를 시작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처음 본 사람이 고르는 아이스크림으로 친해지는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1997년 미국에서 처음 한국 땅을 밟았을 당시를 회상한 박준형은 "1월 한겨울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오렌지 한 박스만 들고 입국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항에서부터 택시 기사, 길거리 사람들과 부딪치며 영어를 섞어 쓰던 일화를 전한 그는 "내 한국어의 뿌리는 길바닥"이라는 명언(?)을 남겨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어디서나 말문이 멈추지 않는 '네버엔딩 토커' 박준형이지만, 그런 그의 입을 꾹 닫게 만드는 유일한 천적이 존재했다. 바로 그의 9세 딸이다. 박준형은 예측 불허인 딸의 순수한 질문과 엉뚱한 행동 앞에서는 천하의 자신도 무릎을 꿇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딸의 설득에 넘어가 반려동물을 입양하게 된 사연과 이를 본 아내의 리얼한 반응까지, '현실 아빠' 박준형의 육아 잔혹사(?)가 공개된다.

또한 박준형은 박진영 특유의 심오한 예술 감성과 디렉팅을 이해하려 애쓰다, 결국 '박준형 오리지널 스타일'로 무대를 재해석해 버린 일화를 들려줬다. 진지한 가사와 어울리지 않는 무대 위 화려한 액션과 랩 파트 비하인드에 MC들은 "가사와 전혀 매칭이 안 된다"라고 반응했다.

/nyc@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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