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이날 이영자는 이지혜에게 “탄탄대로만 걸어온 게 아니지 않나.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잖아”라며 “아이돌로 몇 년 일하고 은퇴했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은퇴가 아니라 해체를 한 거다. 1998년에 데뷔했고 2002년에 해체했다. 그룹 활동은 진짜 짧게 한 4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지혜는 “해체하고 나서가 최악의 상황이었다.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너무 어리고 할 줄 아는 게 없었다”며 “지금은 싱어송라이터나 본인이 프로듀싱하는 것도 배우는데, 우리 때는 회사에서 하라는대로 춤추고 노래하는 게 다니까 할 줄 아는 게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다고 사회에 나가서 직장을 다니기도 애매했다. 얼굴은 알려졌고 샵은 해체했고, 신문 1면에 났던 사람인데 갑자기 뭘 하겠나. 그게 많이 힘들었었다”고 전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이지혜는 “다른 직장을 구해보려고 노력도 했다. 자동차 딜러를 해볼까, 스튜어디스를 해볼까 생각을 해도 모든 직업이 말이 쉽지 시작하는 게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에 혼자 솔로 앨범을 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상황은 다음 앨범이 불투명해지는 거다”라며 “할만하면 안 되고 할만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예능도 해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 경험으로 ‘내 현실은 이거구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했다. 그때 많이 힘들었고, 집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가수 백지영의 도움으로 음반을 발매했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투자가 안 되니까 지영 언니를 만나서 이런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언니가 발 벗고 나서줬다”며 “근데 안 되다 안 되다 그렇게 안 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몸무게가 45kg까지 빠졌었다. 살이 너무 빠지니까 피골이 상접할 정도였다”며 “얼마 전에 그때 기억이 나서 45kg 시절 영상을 찾아봤다. 노래를 부르는데 눈빛이 너무 슬프더라”라고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어린 이지혜가 너무 외롭고 슬프게 노래를 불러서, 미래의 내가 ‘너 너무 고생했다’고 댓글을 달아주고 왔다. 앞날이 불안하고 막연하고 힘든 (과거의) 나에게 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