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폭우 속 콘서트 가장 기억에 남아..웃음이 절로 났다" ('달려라 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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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1일, 오후 02:37

[OSEN=최이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3주년 기념 축제 ‘FESTA’(페스타)를 맞아 월드투어 비하인드 스토리와 새 앨범에 대한 진솔한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방탄소년단은 11일 0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달려라 방탄 2.0’을 통해 콘서트 뒷이야기를 전격 공개했다. 북미 스탠퍼드 투어 중 깜짝 회식 자리를 가진 일곱 멤버는 최근 푹 빠진 운동 등 친근한 근황부터 투어 에피소드까지 공유하며 한층 건강하고 여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투어는 총 34개 도시에서 86회에 걸쳐 진행되는 대장정으로, 한국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를 기록 중이다. 멤버들은 투어 중 가장 강렬했던 순간으로 ‘폭우 속 고양 공연’을 꼽았다. 개최와 동시에 3회 전석 매진을 기록, 13만 관객을 동원했던 고양 콘서트 첫날에 대해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가만히 비를 맞고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났다”라며 낭만적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예전에는 공연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몰랐는데, 지금은 저녁에 다 같이 밥을 먹는 등 작은 추억들로 알뜰하게 채워가고 있어 너무 좋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전 세계 아미(ARMY.팬덤명)들이 하나 되어 부르는 민요 ‘아리랑’ 떼창에 대한 깊은 감동도 전했다. 멤버들은 멕시코시티 국립궁전 방문 당시 소칼로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에 깜짝 놀랐던 기억과 함께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든 아미 분들이 ‘Body to Body’ 무대에서 ‘아리랑’을 떼창해 주실 때 전율이 돋고 가슴이 울컥한다. 무대를 훨씬 더 능숙하게 즐겨주시는 게 온몸으로 느껴진다”라며 전 세계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대한 강한 자부심도 돋보였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SWIM’의 메시지가 가장 ‘방탄소년단답다’고 정의하며,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와 낭만을 담았다. 일곱 명이기 때문에 팝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걸어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4년 전 ‘FESTA’와 지금의 변화를 짚어보며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거에는 일에 있어 ‘거침없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생각이 훨씬 깊어졌다는 것. 멤버들은 “일곱 명의 에너지는 변함이 없지만 개개인이 성장하면서 단체로서는 훨씬 유해졌다.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오랜 시간 다져진 단단한 관계성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이제 시작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투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오랜만에 돌아왔는데도 변치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다가올 부산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하며 ‘홈 커밍’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부산 전역의 주요 명소를 방탄소년단의 서사와 음악으로 채우는 ‘BTS THE CITY ARIRANG - BUSAN’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nyc@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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