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참교육' 홍종찬 감독이 김무열-존 시나의 도플갱어 사진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홍종찬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삶의 다양한 국면에 직면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여온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 등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우리가 함께 생각해 봐야 할 화두를 제시한 이남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러나 '참교육'은 공개를 앞두고 원작 웹툰의 인종 및 성차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웹툰이 큰 인기를 누렸지만 동시에 감독관들이 학생들을 폭행하는 심한 체벌을 하고,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적 표현, 페미니즘 교육 교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사이다'로 표현하는가 하면 페미니즘 교육을 반공 세뇌와 동일시해 성차별적 작품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작품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팬들의 우려가 빗발쳤다. 해외 커뮤니티에서 관련 문제가 먼저 조명되며 비판을 받았고, 결국 네이버웹툰 측은 해당 작품을 북미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중지한 바 있다.
앞서 '참교육'은 김남길에게 2번이나 캐스팅이 제안갔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거절하면서 최종적으로 김무열이 주인공 나화진을 연기하게 됐다. 사실 한 작품이 주인공을 만나는 과정에서 캐스팅이 바뀌는 사례는 부지기수라서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남길이 공개적으로 2번이나 작품을 거절하고, 원작 웹툰을 둘러싼 잡음 등이 뒤섞이면서 이례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를 보면 서이초 사건,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 유출, 대치동 ADHD 약물 남용 등 실제로 벌어진 사회적 사건들이 떠오르는데, 홍종찬 감독은 "이 이야기는 다 상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를 만들 때 원작에 나온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 상상력에 기반했다"며 "그만큼 공감되는 사건이나 우리 사회에 케이스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특정한 사건이 있다기보단 반복되는 그런 사건이 아마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남길이 거절한 뒤, 김무열이 나화진으로 확정됐는데, 이로 인해 캐릭터가 달리진 부분은 없다고 했다. 대본 초반부터 나화진의 모습을 이렇게 잡고 작업했다고.
특히 김무열과 외모가 똑 닮은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가 최근 개인 SNS에 김무열의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김무열이 '참교육'의 인기에 힘입어 존 시나와 닮은꼴이라며 해외 팬들 사이 "코리안 존 시나"라고 언급되는 상황에서, 존 시나가 직접 김무열 사진을 SNS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홍종찬 감독은 "나도 그걸 봤다. '참교육' 단톡방이 있는데, 무열 씨가 올려줘서 봤다. 우리가 통화도 했다"며 "연출자 입장에서 무열 씨가 관심을 받는다는 게 너무 기분 좋고, 인스타 팔로우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 무열 씨 뿐만아니라 신인 배우들도 관심을 많이 받아서 그런 반응들이 나와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참교육'을 보고 (김)혜수 선배님한테 연락이 왔는데, '무열 배우가 굉장히 좋은 배우인데 세상이 더 알아봐줘서 너무 좋다~ 기분이 좋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이 배우가 작품 안에서 열심히 해줬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인 배우들과 다 호흡을 했어야 했다. 그 에너지와 몇 배 노력을 해줘서 그 결실을 알아봐주신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홍종찬 감독은 "김무열 배우가 평소에 농담도 많이 하고 노래도 하고 현장에서 가벼움이 있는 배우인데, 작품에선 무거운 걸 많이 했다. 나화진으로 그런 게 많이 보여져서 좋다. 얼굴에 유머 이미지가 없는데 엄청 웃기다. 그래서 팔방미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참교육'은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현재 '참교육'은 3일 만에 6,4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비롯, 총 4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