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19세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산골 음악다방’ 동작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15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은 산골 DJ의 사랑 이야기부토 5월 기적의 음악회가 그려진다.

평생 음악과 함께 살아온 김상아 씨는 까까머리 중학생 때부터 LP 음반을 모아왔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신문 배달에 파지까지 모으며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모아 지금은 만 오천여 장의 음반들이 음악다방을 가득 채운다. 이제는 보기 힘든 엘피를 찾아 손님들이 다방을 찾아오면 50여 년 경력의 디제이 상아 씨는 추억을 담은 노래를 들려주고 아내 김민서 씨는 정원에서 딴 산나물로 전을 부친다.
동작골 부부는 음악이 연결해 준 사이다. 동해의 한 음악다방에서 디제이를 하던 상아 씨와 아르바이트생 민서 씨가 만났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같았던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가 되었고 6년 전, 동작골에 터를 잡아 음악다방을 지었다.

그러나 2019년, 민서 씨는 19살의 어린 딸을 갑작스럽게 교통 사고로 떠나 보냈다. 남편 상아 씨가 큰 슬픔에 넋을 잃은 아내를 일으켜 세웠지만, 지난해 8월 상아 씨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방사선 색전술을 받은 후, 수술할 수 있을 만큼 암이 줄어 안심이 됐지만, 당장 손님이 많지 않은 음악다방의 형편에 수술비 걱정으로 상아 씨는 고민이 많다.

동작골에 들어온 후 매년 봄, 가을이면 작은 산골 음악회를 열었던 부부. 작년 가을에는 남편이 병원 신세를 지느라, 가을 음악회를 열지 못했다. 수술하고 회복하려면 언제 다시 음악회를 열 수 있을지 걱정인 가운데 작약이 눈부신 5월의 어느 날, 부부의 정원에 정성스러운 무대가 차려진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