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혈수, 성폭행 혐의 택시기사 징역 7년 구형 "이게 정의..렉카들 고소할것"

연예

OSEN,

2026년 6월 14일, 오전 11:24

[OSEN=김나연 기자] 유튜버 곽혈수(본명 정현수)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던 택시기사의 실형구형 소식에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12일 곽혈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완벽한 저의 승리입니다. 가해자가 7년이든, 70년을 받든 저의 아픔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승리가 저를 더 높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예정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윤웅기) 심리로 열린 택시기사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 등도 함께 요청했다.

A씨는 2024년 5월 22일 새벽, 술에 취한 곽혈수를 자신의 택시에 승객으로 태운 뒤 심신상실 및 항거불능 상태에서 간음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폭행 행위 자체가 없었다며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만취 상태의 곽혈수의 옷가지를 정리해준 것이 전부라는 주장이다. 이날 최종변론에서도 A씨 변호인 측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등을 문제삼으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곽혈수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인데 왜 내가 숨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에 SNS상에는 곽혈수를 향한 연대 움직임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곽혈수를 무고로 몰아가며 루머를 확산시키기도 했지만, 검찰은 이 사건으로 곽혈수가 치료일수 미상의 양극성 정동장애 등을 입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한 징역 7년을 구형한 것.

곽혈수는 검찰 구형결과를 자신의 블로그에 공유하며 "너무 행복한 날 아니겠습니까? 저를 믿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사이다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게 정의고, 인생이지 않습니까?"라며 기뻐했다.

그는 "최종 선고일은 7월 10일 오전 10시입니다. 방청한 지인과 변호사님 말씀으로는 7년 구형을 감형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합니다"라고 주장하며 "제가 뭐라 했습니까. 제 말에는 한 치의 거짓말도 없다고 했지 않습니까. 24살 여자아이의 말을 왜이리도 의심하고 비난하셨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에서 피해자가 아니라 죄인이 된 줄 알았습니다. 왜 제가 가해자보다 더 비난 받아야 했을까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밖에 자신을 둘러싼 루머 등 2차 가해 댓글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피해자 다움을 왜이리 강요합니까? (루머는) 모두 100% 거짓말입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렉카들은 이번 재판에도 방청하였습니다. 저는 2차 가해자와 렉카를 모두 고소할 예정입니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아이들과 피해자를 위해서 말입니다. 이런 댓글과 루머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사람을 피폐하고, 억울하게 만드는지 똑똑히 알기 때문에 더욱 싸워서 없애버려야 합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7월 10일 오전 10시. 최종 선고에 방청하겠습니다. 두 눈으로 보겠습니다. 이게 정의고, 피해자의 승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곽혈수는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다이어트 전문 유튜버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곽혈수 SNS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