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임선양, 임슬기가 운영중이던 '레이디액션' 채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14일 '레이디액션' 채널에는 "지금까지 레이디액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레이디액션' 채널을 운영하던 임선양, 임슬기는 영상을 통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임슬기는 "한동안 영상 업로드 및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기다리셨을 구독자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최근 몇달 저희 둘은 레이디액션 채널 운영에 대해서 많은고민을 했다. 고민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나아가야될지 판단이 빠르게 서지 않아서 정확한 공지를 드리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임선양은 "그래서 오늘 이 영상을 통해 저희가 고민 끝에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전달을 드리려고 한다. 저희는 레이디액션 채널을 잠정적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부터 10년간 쉬지 않고 꾸준히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무엇보다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개그를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선보이며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아 굉장히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슬기는 "또 든든하고 친한 친구랑 같이 일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모든 크리에이터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희는 특히나 또 영상을 만드는데 있어서 시간과 힘을 정말 많이 쓰는 편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웃기고 어떻게 보면 가벼운 영상처럼 보였을수도 있겟지만 저희는 정말 힘을 많이 들이고 정교하게 기획부터 촬영 편집 썸네일 제작까지 많은 시간과 힘을 쓰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임선양은 "그래서 저희 편집자 분들도 많이 힘들어하시긴 했다. 저희 입장에선 영상을 잘 만들려고 하는건데 그분들은 또 그거를 버텨내기에 조금 버거우섰을테니까 그런 측면도 있었고. 주변 크리에이터 선배 분들도 '너희 너무 강박을 가지고 하는것 같다. 그렇게까지 힘든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우려를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향들이 잘 떨쳐내지지 않더라"라고 고충을 전했다.
임슬기는 "이런 강박을 가지고 영상활동 하는게 저희한테 스트레스로 다가울때도 있었다. 솔직히 10년간 하다 보니까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고 아이디어 짜는거에 대한 권태도 왔던게 사실"이라고 말했고, 임선양은 "중간에 개콘 활동하는 기간엔 바빠져서 업로드 주기가 들쑥날쑥이었던 적도 있었고 영상 성과도 예전만 못한게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더더욱 강박을 가지게 되고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쇼츠 위주로 활동 해보자 했었는데 그렇게 활동을 해도 비슷하더라"라고 그간 겪었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임슬기는 "그런 스트레스가 계속되다 보니까 저는 이번에 컨디션이 확 나빠졌다. 그래서 저희가 채널 리뉴얼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촬영도 잡았다. 근데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촬영을 취소하게 됐고 그러면서 그때 다시한번 레이디액션 채널 운영에 대해 좀 더 깊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고, 임선양은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하면 되는데 아프다고 핑계를 댄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임슬기는 "지금도 저희가 이런 영상을 찍고 있다는게 실감이 안 난다. 일단 잠정적 중단이라고 애매하게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저희가 지금 상태로는 채널을 계속 운영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근데 이러다가 그냥 짠 하고 갑자기 나타날수도 있는거다"라고 말했고, 임선양은 "그래도 저희를 애정해주시고 지켜봐주셨던 구독자 분들이 영상 보면서 아쉬워하시고 슬퍼하시고 또는 욕을 하실수도 있다. 욕해도 좋다. 근데 지금까지 10년간 받았던 구독자 분들의 사랑 평생 기억할테니까 우리 구독자분들도 한때 다양한 웃음 줬던 좋은 크리에이터였다 이렇게 저희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임슬기는 "채널을 없애는건 아니니까 기존에 있는 영상들 보러 언제든 레이디액션 채널에 놀러와 주시고요. 그리고 레이디 액션 채널은 잠정적 중단을 하지만 저희가 개인적으로 어딘가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개인 SNS를 통해서 소식 전할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임선양은 "아무쪼록 저희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 항상 건간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저희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레이디액션 채널은 저희 콘텐츠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지만 저희 둘의 청춘이 담긴 앨범이다. 그 앨범의 마지막장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두 사람은 구독자를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인사를 건넸다.
영상이 올라간 뒤 임슬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재차 활동 잠정중단을 공지했다. 그는 "2018년부터 레이디액션에 합류하게 되어 9년 동안 영상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돌아보면 즐겁기도 했고,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젊은 시절의 제 모습을 기록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9년 동안 레이디액션을 통해 만들어 온 추억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들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구독자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쉬운 소식을 전달드려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개인적인 활동을 이것저것 도전해보려고 하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회복하고 행복한 웃음 드릴 수 있는 코미디언이 되길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레이디액션 채널을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레이디액션의 청춘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자분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구독은 끊지 말기..! ㅠ) 나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나의 베프 선양아! 느리고 답답한 나를 이끄느라 고생 정말 많았다~ 이젠 일 말고 만나서 수다 떨고 놀자~"라고 인사하며 "#참고로우리안싸움" 해시태그를 덧붙여 '불화설'을 원천 차단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액션'은 61만여 구독자를 보유한 코믹 유튜브 채널이다. 당초 임선양과 박담채가 운영했지만, 2017년 박담채의 탈퇴 후 임슬기가 합류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임선양과 임슬기는 2023년 KBS 33기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돼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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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이디액션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