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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와일드씽’ 최성곤이 아닌 ‘오십프로’ 봉제순이다. 오정세의 활약이 안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정세는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기획 권성창, 극본 장원섭, 연출 한동화)에서 북한 특수 공작원 ‘불개’였지만 10년 전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아가는 ‘봉제순’으로 활약 중이다.
제순은 ‘불개’ 시절의 위협적인 아우라는 온데간데 없이, 지금은 조카밖에 모르는 ‘조카 바보’로 살아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정세의 열연이 더 와닿는 건 인물이 가진 극과 극의 설정을 매끄럽고도 현실감 있게 표현한 열연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의 무시를 받으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어수룩하고 짠한 그였지만, 위기를 맞이하면 찰나의 순간 눈빛이 180도 달라지며 잠들어 있던 ‘불개’의 본능을 드러내는 것.
자신의 남다른 능력을 느끼며 청소 도중 액션 스텝을 밟다가 우스꽝스럽게 주저앉는가 하면, 자꾸만 신경 쓰이는 강영애(김신록)의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등 행동 하나하나에 캐릭터의 특성이 보이는 디테일이 녹아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와일드씽’ 최성곤의 인기를 ‘오십프로’ 봉제순으로 이어가고 있는 오정세.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오정세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