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Joy ‘닥치고 한일전’ 2회에서는 한국 대표 이수근, 황제성과 일본 대표 웨스피(Wes-P),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일본 대표 요시무라 타카시가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현실 고민 해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일본 대표로 요시무라 타카시가 등장했다. 일본 예능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답게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텐션으로 현장을 압도한 그는 거침없는 입담과 몸개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황제성은 “큰일 났다”라며 위기감을 드러냈고, 요시무라 타카시는 "이기러 왔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첫 번째 고민 해결 주인공으로는 19년 차 베테랑 치어리더 박기량과 일본인 치어리더 후지모토 아야카가 등장해 한국 생활 속 소통 문제를 털어놨다.
한국 생활 1년 차인 후지모토 아야카가 단체 채팅방에서 사용되는 줄임말과 초성 표현이 어렵다고 호소하며 "'있어요?'를 '이써여?'라고 쓰거나, '오케이' 대신 'ㅇㅋ'라고 쓰면 번역기를 돌려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하자 한국 활동 7년 차인 혼다 히토미 역시 "공감돼요"라며 즉각 반응했다. 반면 박기량은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배우는 자세도 필요하다"라며 선배다운 조언을 건넸고, 일본팀은 "알아듣게 설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맞서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양국의 소통 문화 차이도 흥미를 더했다. 한국팀이 "여러 명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빠르게 소통하다 보니 줄임말이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설명하자, 일본팀은 "일본에서는 단체 채팅방보다 1대1 대화를 더 많이 한다"고 밝혀 같은 메시지 문화 속에서도 다른 소통 방식이 드러나며 한일 문화 차이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진 축구 대결 역시 큰 웃음을 안겼다. 당초 평범한 축구 경기인 줄 알았던 출연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반전 룰에 당황했다. 망원렌즈 고글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공은 물론 골대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며 연신 헛발질을 이어갔고, 손을 맞잡고 응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서도 황제성의 선제골과 박기량의 결정적인 활약이 이어지며 한국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고민에서는 한국에 정착한 일본인 셰프이자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카무라 코우지와 4년 차 일식집 매니저가 등장했다. 대결 장소에 도착한 황제성은 유명 셰프인 사연자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드러내며 "저 참고로 구독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유튜브 촬영에 참여하는 직원에게 '시급을 지급할 것인가, 회식을 제공할 것인가'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며 현실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고추냉이 폭탄 초밥을 먹으며 벌인 스피드 퀴즈 대결에서 일본팀이 승리하며 시급 지급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사연에서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일본 학생과 한국 학생이 졸업여행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실용무용과 고등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공개하자 히토미가 아이돌 본업 모드로 세이마이네임의 ShaLala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업 시켰고, 일본으로 가자는 의견과 새로운 나라로 떠나자는 의견이 부딪힌 가운데 출연진들 역시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게임 '나를 지켜 밀 갸루상'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밀가루가 쉴 새 없이 날리는 가운데 출연진들은 승부보다 웃음에 가까운 몸개그를 선보였고, 황제성은 요시무라 타카시에게 "우리 중에 게임 제일 더럽게 한다"라고 외쳤다. 심판 히토미조차 판정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예측 불가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한국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며 졸업여행지는 새로운 나라 떠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국에 왔으면 여기 문화에 익숙해져야지", "뭐 미국 가서도 일본어로 설명해 달라고 할 건가 ㅋㅋ", "줄임말이 많긴 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닥치고 한일전'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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