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김남희 "파격 비주얼에 나도 충격…복잡한 캐릭터 탓 촬영 포기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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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15일, 오후 04:49

배우 김남희가 영화 '눈동자' 속 자신의 파격적인 연기와 비주얼을 확인한 뒤 생생한 충격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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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염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신민아와 김남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희는 극 중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서진(신민아 분)의 집착을 경계하면서도 그녀의 눈이 되어 쌍둥이 동생 서인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담당 형사 '도혁' 역을 맡았다.

김남희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캐릭터 표현에 대한 고민이 유독 깊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캐릭터에 이중적인 모습이 섞여 있어서 티가 나지 않도록 연기하려고 했는데 참 어렵더라"며 "얼마나 고민이 많았냐면 중간에 촬영 들어가기 전에 '못 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솔직한 고충을 전했다.

이어 "스스로 확신이 많이 없었던 터라 감독님, 선배님,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다행히 감독님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다시 한번 용기를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고 캐릭터 완성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관람했다는 김남희는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도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장내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남희는 "나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아직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 모습에 시각적으로 적응이 안 된다"라며 "어이가 없기도 하고 기괴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의도한 비주얼은 아니고 의상팀, 분장팀, 감독님이 회의를 거쳐 만들어낸 모습이다"라며 "그 모습이 영화적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효과로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표해 그가 선보일 파격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반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신민아에 대해서는 깊은 존경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남희는 "신민아 배우는 모든 남자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이지 않나. 손에 꼽는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내내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연기했다. 서로 팽팽한 에너지로 연기를 주고받은 덕분에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 됐다"며 두 사람이 선보일 웰메이드 스릴러 케미에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주인공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신민아의 1인 2역 열연과 김남희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눈동자'는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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