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화려했던 20대의 무대를 지나,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서른의 문턱에 선 아티스트가 있다. 그룹 피에스타(FIESTAR) 출신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옐(YEL)이 새 싱글 앨범 'Young30'을 들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Young30'은 청춘(Young)과 서른(Thirty) 그 경계선에 선 옐의 진솔한 내면과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이다. 20대 시절 중요하게 여겼던 피상적인 것들을 걷어내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타이틀곡 'Remove Makeup'부터,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팝 록(Pop Rock) 장르의 수록곡 'To the Sky'까지. 그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어진 감성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와 리스너들의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청량한 사운드는 대중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대중의 마음을 헤아리고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싶다는 그녀. 6월의 푸른 햇살을 닮은 옐(YEL)과 나눈 이야기.

♦︎ 다음은 옐과의 일문일답
1. 싱글 앨범 'Young30' 발매를 축하드립니다. 'Young'과 'Thirty' 사이의 서 있는 지금의 자신을 담았다고 하셨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아티스트 본인이 가장 깊게 몰두했던 생각이나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진정한 30대 어른이 된 것 같았어요. 마음을 다듬을 기회들이 있었고, 지난 날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 이 생각을 가사에 싣고 , 30, 40대 리스너들도 공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들을 만들었어요.
2. 타이틀곡 'Remove Makeup'은 화장을 지우고 새로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옐 씨가 이번 앨범을 통해 진정으로 '지워내고 싶었던' 내면의 부담이나 틀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Remove Makeup'의 제가 해석하는 의미를 말씀 드리자면, 20대 혹은 생각이 다 자라지 않았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이 들어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사랑의 아픔, 사람들과의 관계, 겉으로만 보여지는 피상적인 것들을 쫓던 시간들을 모두 버리고, '나'다운 나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런 저의 생각을 가사에 녹이고 싶었습니다 (웃음)
또 가사는 이별한 남녀관계에도 부합되는 내용이에요. '연인에게 잘 보이려 했던 진한 화장을 지우고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원래의 나로 돌아간다.' 이별의 아픔이 있지만 쿨한척 하는 여자의 마음이 담긴 이중적 의미가 담긴 가사에요.
3. 'Remove Makeup'은 미디엄 템포 R&B 트랙인데 보컬과 피아노 선율이 어떤 시너지를 내길 바라며 곡을 완성해 나갔나요?
- 노래의 멜로디, 창법, 피아노는 R&B 느낌을 가진다면 기타와 드럼은 밴드 느낌이 강하길 원했어요. 타 아티스트분들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장르던 밴드로 반주를 할 때 더욱 더 듣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밴드 공연 느낌이 나길 바라며 편곡을 했습니다.
4. 나아간다는 묵직한 다짐에 비해 사운드는 오히려 굉장히 '청량하고 가볍게' 다가옵니다. 리스너들의 기분을 한결 가벼워지게 만드는 사운드적 장치나 연출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 네 맞아요! 청량하고, 가볍게 드라이브 할 때, 산책할 때 이 노래를 들어주시길 원했어요. 그래서 노래의 BPM은 빠른 템포가 아니더라도 기타 연주의 리듬이나 드럼 리듬이 내적댄스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수정하고 또 수정했습니다. (웃음) 또 미국의 여름 느낌이 나는 뮤직비디오가 노래의 청량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도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수록곡 'To the Sky'에서는 팝 록(Pop Rock) 장르를 보여주었습니다. 록 장르에 도전하면서 가창법이나 감정 표현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서, 보컬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녹음을 열심히 하고 모니터 해보면 뭔가 맘에 들지 않아서, 재녹음에 재녹음을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가벼워도 안되고, 무거워도 안되는 선을 지키며 부르는게 어려웠어요! 듣는 분들이 힘이 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불렀어요.
6. 'To the Sky'은 보컬과 기타, 베이스가 어우러져 휘몰아치는 록 스피릿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기존에 해오던 음악과는 다른데 처음 이 곡을 만났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 이 곡은 원래 제가 하려던 곡이 아니었는데, 우연히 듣고 '아 내가 발매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 친분이 있었던 작곡가 분께 뺏다시피 해서 (웃음) 발매하게 되었어요.
도입부와 벌스는 좀 잔잔하다가 점점 고조되어 후렴 부분에 휘몰아치는 것이 이 곡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7. "무너진 자리 위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살아가면서 슬럼프나 지치는 순간을 마주할 때, 옐 씨만의 특별한 '마인드 컨트롤'이나 회복법이 있나요?
- 이 또한 지나가리, 힘들거나 나쁜일이 생긴 후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회복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하고, 긍정적 마인드 가지려고 노력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나를 지켜낼 수 있는것 같아요.
8. 타이틀곡 'Remove Makeup'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이번 뮤직비디오는 가수 케이준님이 감독을 맡아주셨어요. 오빠는 래퍼이시면서 성우도 하시고 영상도 하시고 워낙 다재 다능한 분이시고, 최근 제가 AI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았는데 케이준 오빠가 AI 영상제작을 워낙 잘 하셔서 이번 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맡아주셨어요.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실패한 여자의 극복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가사 내용과도 뮤직비디오 내용이 잘 맞고 출연하는 여자 배우도 매우 예쁘답니다!
사실 실제 인간이 아닌데도 저는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감정이 느껴지며 눈물이 났어요. 'AI가 사람을 울리다'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미국의 플로리다를 연상케 하는 장소도 뮤직비디오의 포인트에요. 해질녘 그 감성 터지는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뮤직비디오에요.
9. 이번 싱글 앨범 타이틀곡 'Remove Makeup', 수록곡 'To the Sky' 두 가지 콘셉트의 곡이 팬들에게 어떻게 다가왔으면 하나요?
- 두 곡이 6월에 발매한 곡인 만큼, 따스한 햇살 아래 행복감과 또 시원함을 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을 제작 할 때는 저의 마음보다 듣는 분들,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작업에 임했습니다.
10. 이번 싱글 앨범 'Young30'을 기점으로 옐 씨가 새롭게 나아가고 싶은 음악적 방향이나,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꼭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믿고 듣는 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음악들이 있으니까, 같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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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스믹 레이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