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김재중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중은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것에 대해 "배우라는 직업이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심지어 영화라 뭔가 낯섦과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새로 도전하고 싶은 욕구들은 늘상 가지고 있었는데 뭔가 상황적으로 여의찮아서 못 했던 것도 있었지만 연기를 할 때 즐거움이 굉장히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즐겁고 매력적인 직업군인 걸 알면서도 사람 김재중으로서 여러 도전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제가 많은 걸 하면서 시도할 수 있는 분야인가 생각하면 그게 아니라는 카테고리로 판단했었다"라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서 만드는 작품에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면 안 된다는 게 컸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이번 영화 '신사'는 상황상 컨디션 조율도 잘 됐고, 호러 오컬트 장르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제 호기심을 자극했던 장르였다"라며 "그리고 구마키리 감독님이 참여하신다고 들었을 때 기대를 많이 했어서 텍스트를 어떤 영상으로 표현해 주실지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라 쓰인 걸 연기로 승화시켜서 표현을 해나가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운데 내가 무언가 집중하고 고민하는 그런 과정이 이것만큼 나에게 쾌락을 안겨줄 수 없겠구나 싶었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 분)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영화다. '658km, 요코의 여행', '#맨홀'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영화에 진출한다.
김재중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으로 분했다. '자칼이 온다'(2012) 이후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