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화면 캡처
법륜스님이 용서받고 싶어 하는 마음에 대해 단호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법륜스님이 '스님과 손님' 제작진의 고민을 즉석에서 듣고 조언했다.
한 남성이 '지난날의 잘못이 큰데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해지겠나?'라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듣자마자 법륜스님이 궁금한 게 있다며 "왜 내가 잘못해 놓고 쉽게 용서받으려고 할까? 그건 욕심 아닐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내 무거운 짐을 어떻게 하면 쉽게 내려놓을까? 이런 생각을 안 해야 한다. 잘못을 저질러놓고 빌어서 없는 일로 하겠다? 이런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화면 캡처
법륜스님은 또 "내가 계속 죄의식 갖는 게 갚는 방법일까? 아니라는 거다. 예를 들어서 남한테 1000만원 빚졌는데 못 갚고 부도가 났다. 그래서 신용불량자 돼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게 나을까? 그 가책을 느끼고 날 괴롭히는 시간에 내가 사업하고 돈 벌어서 버는 족족 다 그 사람이 가져가더라도 돈 버는 게 나을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법륜스님이 "죄책감만 갖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내가 적극적으로 일해서 기꺼이 갚아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내가 진 빚을 미처 갚지 못할 상황에는 이 세상 가난한 사람에게 갚으면 그게 그분에 대한 보은이다"라며 "죄책감만 갖는 건 반성이 아니다. 도망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