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청룡 접수..‘단맛문익’ 임지호 “미각보이즈 ‘메인보컬’, 인접권 등록할 것”[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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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7일, 오전 07:59

[OSEN=민경훈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배우 임지호 인터뷰. 2026.06.17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임지호가 ‘취사병’을 통해 탄생한 미각보이즈로 음악방송 무대까지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임지호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OSEN 사무실에서 tvN·TVING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 작중 임지호는 강성재의 맞선임 탁문익 일병 역을 맡았다.

특히 임지호는 작품 내에서 ‘단맛문익’이라는 이름으로 쓴맛관철(강하경 분), 짠맛지용(김문기 분), 신맛상욱(강준규 분), 매운맛승우(이상준 분)와 함께 ‘미각보이즈’로 분해 큰 화제를 모았다. 6회에서 공개된 미각보이즈의 ‘My Flavor’ 무대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 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결국 정식 음원 발매에 이어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까지 성사됐다.

때마침 인터뷰 전날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고 왔던 임지호는 “데뷔라고 하면 좀 거창하지만 아이돌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아무도 압박을 안 주셨다. 엠넷도 너무 호의적으로 해주시고 티빙이랑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도 응원을 엄청나게 해줬는데도 안 해본 거니까 부담이 있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카메라도 계속 쳐다봐야 되고, 그런 게 너무 순식간에 돌아가는데 어쨌든 저희가 그 시스템에 맞춰서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할 때는 긴장도 했는데 돌아보면 이런 순간이 다시 있을까 싶은 게 있어서 진짜 좋은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 자체도 너무 좋은데 어떻게 그게 여기까지 왔을까.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엔딩요정’ 포즈에서 혼자만 사탕을 먹지 않은 이유를 묻자 “먹는 걸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안경캐’라는 걸 많이 좋아해 주셔서 사탕보다 안경으로 뭔가를 하는 게 더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안경으로 하겠다고 제가 고집을 부렸다. 사탕을 먹을 걸 그랬나 싶다”며 “엔딩포즈 들어간다는 건 다 알고 있어서 각자 포즈를 뭐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각각 시그니처 아이템들이 있다 보니까 (활용했다). 사실 저도 사탕이 있었다. 근데 ‘귀한 안경캐’라는 댓글들을 워낙 많이 봐서 그걸 살려보려고 했는데 안경 포즈도 하고 (사탕도) 먹을걸 그랬나요?”라고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사전녹화 현장에는 방청을 온 팬들을 위한 ‘밥주걱’ 응원봉과 응원법이 새겨진 슬로건까지 철저히 준비된 모습으로 ‘과몰입’을 더했던바. 임지호는 “팬덤명은 인터넷상에서 팬분들이 ‘팬클럽 이름은 오미자로 할게요’, ‘미뢰로 할게요’라는 얘기들이 많았던 걸 알고 있다. 그중에 오미자로 정해주셨고, 티빙이랑 스튜디오드래곤 측에서 저희 아이템들을 다 준비해 주셨다. 저희도 그날 가서 알았다.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 연습하면서 ‘응원봉을 주걱으로 할게요’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같이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진짜로 했더라.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녹을 위해 대기 중이던 팬들과 미니 팬미팅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동하면서 팬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다는 걸 들었다. 줄 서서 번호표를 받는 ‘엠카’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가 저희가 이동해서 콘텐츠 찍으러 가야 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앞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가서 인사드리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제작사 측에서 진행해 주셨는데, 그 순간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팬분들도 좋으셨겠지만 저희도 그걸(인기를) 딱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 있어서 더 힘줘서 해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임지호는 홀로 유독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던바. 당시만 해도 자신이 긴장한 줄 몰랐다는 그는 “많은 분들이 긴장한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근데 그 긴장한 것 자체도 임지호라는 사람의 모습이었으니까”라며 “‘병약미’ 얘기도 하시더라. 인이어가 생각보다 어색하다 보니 흘러내리는 게 느껴져서 그걸 신경 쓰다 보니까 지치지 않았는데 무대에서 그런 모습들이 보였나 보다. 그걸 또 ‘병약미’로 포장을 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라고 해명했다.

뿐만아니라 사녹 당시 어색함에 방청 온 팬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그런 문화를 저희가 아예 몰랐다. 하경이가 얘기를 계속했던 것 같긴 한데 인이어의 노이즈 캔슬링때문에 못 들었다”며 “저희는 신인의 마음으로 갔다. 그래서 거기에서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 저희 다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그 문화를 아예 모르니까. 그래서 조심스러웠던 게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각보이즈 멤버로 함께했던 강준규는 보이그룹 마이네임 출신으로, 유일한 아이돌 경력직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사녹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는지 묻자 임지호는 “자기도 8~9년 전이라 많이 바뀌었을 거라고 하더라. 저희한테 이야기는 안 했지만 아무래도 본인도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긴장했을 것이고, 경력자라는 게 더 부담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연습 기간에 준규가 많이 이끌어준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OSEN=민경훈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배우 임지호 인터뷰. 2026.06.17 / rumi@osen.co.kr

임지호는 미각보이즈 내 ‘단맛문익’의 포지션을 묻자 “메인 보컬이다. 저는 처음 녹음할 때부터 ‘내가 메보다’ 하고 녹음했다. 하이라이트가 또 제 파트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후반부 고음 애드리브도 문익 파트라는 것. 이어 파트 분배 과정에 대해서는 “센터 쟁탈전 같은 건 전혀 없었고 감독님께서 다 생각이 있으셔서 캐릭터에 맞게 정해주셨다. 노래는 작곡가분께서 들어보시고 그냥 정해주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식 활동이나 군복 버전 뮤직비디오 등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놀랍게도 (군복 버전을) 편집 해두셨는데 그게 풀릴지는 모르겠다. 저희한테는 일단 선물이라면서 보내주셨다. 그때도 되게 길게 찍었다. 물론 제작 환경이 있으니까 실제 아이돌분들 찍는 만큼은 안 찍었겠지만 메이킹 보면 감독님이 물 빗자루질을 해가면서 촬영했다. 지미집도 있었는데, 그 편집본도 되게 좋다. 그게 풀렸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이어 “‘엠카’ 비하인드도 나올 수도 있다. 티빙에서 열심히 찍어주긴 하셨다. 릴레이 댄스도 찍었는데, (사녹때) 상이 선배가 먼저 얘기를 하셨다. 저는 그게 비밀인지 아닌지 몰랐다. 다 하는 건 줄 알았다. 그래서 ‘릴레이 댄스 대형으로 서자’ 이러셔서 그때 당시에는 이상한 걸 몰랐는데 댓글에 다 ‘릴댄 하나 봐’ 하시더라. 아마 다들 몰랐을 거다. 에어샷도 몰라서 에어샷 터진다고 했을 때 ‘에어샷?’ 이런 분위기였다”고 모든 게 새로웠던 환경을 떠올렸다.

더군다나 황석호 역의 이상이는 특별 출연임에도 주연급 분량으로 매 회차 출연 중인 데다, 미각보이즈와 함께 ‘엠카’까지 진출하게 된 상황. 임지호는 “특별 출연의 재정의를 이뤄냈다. ‘특별 출연 배우분들이 이런 것까지 해?’ 하는 걸 ‘이상이 했다’고 지칭하게 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상이 형도 많이 지금도 촬영 스케줄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와중에도 (미각보이즈) 연습실 와서 너무 열심히 하고 가셨다. 상이 형이 계신 것 자체가 힘이 된다. 관심도도 그렇고, 상이 형이 저희보다 2살 많은데 존재는 태산같이 느껴진다. 작중 계급도 많이 차이 나지만 존재감이 어마어마하고 격 없이 잘 어울려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탄했다.

그는 “미각보이즈에 대한 제안도 많이 해주셨다. 응원 되는 말들 있지 않나. ‘드라마에서 이런 경험 하는 게 많지 않다. 우리 같이 힘내서 해보자. 아이돌분들 대단하다’ 이런 팬분들한테 해주셨던 말들을 저희한테도 많이 해주셨다. 물론 저희도 다 즐겼지만 ‘진짜 재밌다’고 하면 같이 따라가게 되지 않나. 그래서 더 즐기면서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윤)경호 선배도 그렇고 (박)지훈 배우도 상이 선배도 홍보를 열심히 해주신 것들이 작품에 진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저는 ‘핑계고’도 3번 봤다. 저도 불러주시면 나갈 수 있는데..”라고 솔직한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같은 tvN 편성인 만큼 미각보이즈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러면 화룡점정인데 거기까지 욕심내는 건 저희가 너무 멀리 간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불러주시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각보이즈의 다음 활동에 대해 “아마 뭔가 기회가 있으면 다들 할 것 같다. 여러분의 화력에 달렸다. 저희 조회수가 되게 높아서 행복하다. 이렇게 많아도 될까 싶을 정도다. 또 시청자분들이나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저희는 다 같이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각보이즈는 내달 31일 개최되는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인터뷰 당시 팬들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축하 무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임지호는 “‘청룡’에 가게 된다면 뭘 입을까요? 정장을 입어야 하나. ‘청룡’에서 SNS로 미각보이즈를 샤라웃 해주셨더라. 만약 초대해 주시면 또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저작인접권 등록을 하려고 한다”는 계획도 밝혀 기대를 더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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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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