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이날 소율은 문희준에 대해 “오빠를 보면서 느끼는 건 선생님 같은 느낌”이라며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자꾸 했던 말을 열 번씩한다. 대표님 같은 느낌도 난다. ‘내가 연습생인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문희준은 “대표님이 이렇게 힘들 수 있나. 말하면 다 알아듣지 않나”라며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90여 개를 참고 있다. 큰 아이를 가르치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 없는 부부만의 일상이 공개됐다. 문희준은 부엌에서 소율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또 불난다고”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문희준은 소율이 음식을 포일째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돌렸던 일화를 언급했다.
또 문희준은 “아슬했던 게 뭐였냐면 설거지하고 물이 묻었는데 그 상태에서 드라이기 코드를 만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율은 “지어낸 거 아니냐. 말도 안 된다”고 답했고, 문희준은 “2주 전에 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기억이 안 난다는 소율의 말에 문희준은 “이러니 울화통이 안 터지겠냐”라고 답답해했다.
13세 차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국내 1호 아이돌 부부가 된 두 사람. 소율은 남편의 잔소리에 대해 “화를 내는 게 감사하기도 하다. 그만큼 나한테 아직 관심이 있고 신경이 쓰인다는 거 아니냐”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문희준은 “이럴 때 답답하다”며 “예쁘게 봐주기만 하면 넌 이미 감전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소율은 “이에 수원 선배님이랑 얘기하고 오빠가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 고맙다”고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율은 “만약에 제가 저랑 똑같은 성격의 남자를 만났으면 발전이 없었을 것 같다. 남편을 만나면서 스스로 발전된 느낌이다. 되게 든든하고, 남편의 큰 장점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 때문에 다른 단점이 다 커버가 되고 저에게 너무 큰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경제적인 부분의 책임감을 어렸을 때 많이 배웠던 것 같다. 19세에 데뷔했는데 굉장히 어린 나이 아닌가. 그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셨었다”며 “본의 아니게 소년가장이 됐었다. 더 아이들 곁에 있는 아빠가 되고 싶었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주고 싶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내가 열세 살 어리니까 저보다 13년 더 아이들 옆에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때 내가 했던 것처럼 아이들한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꾸 말을 하는 거다. 우리 가족이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문희준은 “나중에 엄마만 남는 시기가 와도 내가 얘기했던 모든 것들을 잘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소율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소율은 문희준에 대해 “다시 태어나면 남편이랑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고, 문희준은 “아내가 다시 태어나면 저랑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그러면 남편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지 않겠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