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은 ‘한 집에서 어떻게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가족과 룸메이트가 서로의 생활 영역을 존중하는 여러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임장으로 진행됐다. 최근 비보티비 콘텐츠 ‘연기의 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임형준과 연애 콘텐츠로 화제를 모은 김지유가 출연해 MC 장동민과 함께 개성 넘치는 집들을 둘러봤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서초구 신원동의 2022년 준공 단독주택이었다. 높은 층고의 거실과 청계산을 바라보는 전망이 인상적인 가운데, 부부가 층별로 생활 공간을 완전히 나눠 사용하는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아내와 자녀들이 사용하는 2층은 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남편의 공간인 1층은 블랙 톤을 중심으로 꾸며져 대조적인 매력을 자아냈다. 여기에 별도의 현관문까지 갖춰 사실상 독립된 또 하나의 집 같은 느낌을 완성했다.
이어 방문한 곳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1985년 준공 주택이었다. 부부와 두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집이지만, 내부는 집주인 아빠의 취향이 곳곳에 녹아 있었다. 빈티지 피규어와 골동품은 물론 침실과 지하실까지 취미와 수집품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집주인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음에도 소장품과 함께하기 위해 입주를 포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집 전체가 내 캔버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취향으로 완성한 공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 번째 임장지는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였다. 여섯 살 쌍둥이 형제가 생활하는 이 집은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세심한 공간 설계가 돋보였다. 데칼코마니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들 방과 클라이밍 벽을 설치한 놀이방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감각적인 조명과 소품, 식물로 꾸며진 거실은 어린아이들이 사는 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어 소개된 집의 주인공은 9년째 함께 생활 중인 두 명의 룸메이트였다. 복층 구조를 활용해 아래층과 위층을 각자의 공간으로 나눠 사용하고 있었으며, 월세와 관리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절반씩 부담하는 생활 방식을 이어가고 있었다. 현재 거주 중인 집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240만 원으로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의 집이었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아파트로, 별도로 마련한 위스키 방에는 아내가 수집한 위스키와 19세기 영국 빈티지 가구를 활용한 홈바가 꾸며져 있었다. 아내는 “위스키 방 안에 있는 술은 모두 제 것”이라고 소개했고, 남편 역시 자신의 방에 다양한 술을 보관하고 있었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며 공간을 나눠 사용하면서도 퇴근 후에는 위스키 방에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공간을 단순한 주거 개념을 넘어 각자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무대로 조명하며, 다양한 공존의 형태를 흥미롭게 보여준 방송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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