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사건' 가해자 2인, 첫 재판서 혐의 부인.."사과無" 유족 울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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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9일, 오후 02:15

[OSEN=연휘선 기자] 고(故)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들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국식)는 살인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와 B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1시께, 경기도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창민 감독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소음 문제로 A씨, B씨 일행과 시비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A씨, B씨 일행이 김창민 감독을 아들이 보는 앞에서 식당 앞으로 끌고 나가 집단 폭행했다. 이로 인해 뇌사 상태에 빠진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1월 7일,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며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첫 공판에서 A씨와 B씨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JTBC에 따르면 이들은 "머리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긴 했으나 발로 찬 적은 없다", "폭행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 A씨와 김창민 감독을 분리하려고 잡아 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앞서 검찰이 확보한 통화 녹취록에서 A씨는 사건 당시에 대해 "죽이려고 깠다", "'너 그냥 죽어'라고 말하며 파운딩 펀치를 날렸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김창민 감독의 부친 등 유족들은 혐의를 부인한 피고인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과할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울분을 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의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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