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북한 축구의 모든 것…"월급 0원에 심판 몰래 급소 치는 것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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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후 02:1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맞아 북한 축구를 다룬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는 전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위원 조원희, 북한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 안병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한 조원희는 수원FC 소속 시절 함께 뛴 안병준 선수와의 일화를 털어놓는다. 두 전직 국가대표가 전하는 남북 축구의 모든 것과 그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들은 이번 주 이만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펼쳐졌던 또 하나의 특별한 축구 대결. 지난 5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한국에서 열리면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이는 북한 선수단의 무려 12년 만의 방남으로 많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북한 선수단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버스에서는 커튼까지 친 채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며칠 뒤 열린 남북 맞대결에는 5천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이만갑 탈북민 출연자들도 경기 직관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누구보다 뜨겁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한 이만갑 팀. 하지만 아쉽게 북한 ‘내고향’ 팀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도쿄 베르디 벨라자팀까지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북한 내고향축구단. 하지만 이렇게 우승을 하고도 북한 여자축구팀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끝내 가져가지 못한다는 전언. 그 이유는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 축구 선수들이 처한 현실도 공개된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북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안병준에 따르면 재일교포 선수들은 북한 대표팀에서 연봉은 커녕 하루 수당조차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날 함께 출연한 2군 축구선수 출신 탈북민 강세계는 북한에서 축구 대회 2등을 했을 때 받은 상금이 중국산 쌀 25kg과 기름 한 통이 전부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또 북한 축구만의 독특한 훈련 문화도 공개된다. 안병준 선수는 북한 대표팀의 훈련 강도가 일본에서 경험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이 상당히 컸다고 증언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반칙 훈련의 존재. 심판 눈을 피해 상대 선수의 급소를 치거나 함께 쓰러지는 연기를 하는 반칙 기술을 공식 훈련에서 가르쳤다는 강세계의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술렁인다. 북한 축구의 충격적인 현실은 이만갑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재일교포 3세이자 북한 여권을 보유한 ‘조선적’ 신분의 안병준. 북한과 한국, 두 체제의 축구를 모두 경험한 그는 북한 대표팀 시절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당시 평양 호텔에서 생활하며 자신을 늘 안내해주던 아주머니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이를 들은 탈북민 출연자들은 “사실상 감시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안병준 역시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또한 북한 선수들과 숙소를 따로 사용해야 했고, 나눈 대화마저 감시 대상이 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안타까움에 휩싸인다. 이어 안병준은 대표팀 시절 친분이 두터웠던 한광성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한광성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북한 축구의 미래’로 불렸지만 대북 제재 여파로 해외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북한으로 돌아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준이 전하는 북한 축구의 민낯은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탈북, 북송, 그리고 몇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정착한 탈북자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아직도 그들을 울리는 남한 사회의 오해와 편견, 남과 북의 화합을 모색하는 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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