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멋진 신세계’ 허남준과 임지연이 조선 시대와 현대까지 모두 사랑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20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 극본 강현주, 제작 스튜디오S·길픽쳐스) 최종화에서는 칼에 찔려 의식불명인 차세계(허남준 분)를 구하기 위해 신서리(임지연 분)가 조선으로 돌아갔다. 신서리는 자신의 과오를 뉘우칠 각오를 했다.

본래대로라면 이현(차세계)은 안종이 대비의 보양식이라고 보낸 것에 든 독 때문에 쓰러지고, 산적의 소행인 척 난도질이 될 운명이었다. 신서리는 어찬을 엎어버렸다. 강단심은 “지기가 되어주겠다고 했을 때, 저는 기뻤다. 저 같은 하찮은 궁녀의 마음을 들여다봐주는 분은 처음이었다”라며 그를 살리고자 했으나, 그는 “나는 널 마음에 둔 적 없다. 궁녀 따위 마음에 둔 적 없다. 지워라. 나도, 기억도”라며 차갑게 굴었다.
강단심은 “자가께서 살아야 그 사람도 삽니다”라며 애원했다. 강단심이 살아간다면, 이현은 아무래도 좋았을 것이다. 그는 비로소 웃었다. 이현은 “네게 그런 사람이 생겼구나. 네 눈빛이 담대해진 연유를”라면서 “염려 말거라. 내 원체 욕을 먹어 쉬이 죽지 않아. 난 살 거다”라고 말했다.
신서리는 그런 이현을 대신해 활에 맞고, 이현은 신서리를 끌어안은 채 벼랑에서 곤두박지 쳤다. 이후 차세계는 눈을 떴다.

차세계는 신서리를 겨우 찾아냈지만 코마 상태였다. 그러던 중 박물관에 걸린 궁녀 그림과 청헌대군의 일기를 보게 됐다. 그는 부지불식간에 기억을 찾았다. 자신이 신서리를 밀어내야 그가 괜찮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절망하며 울어도, 신서리는 온데간데 없었다.
신서리는 너무 괴로워 모든 걸 잊은 채 있다가 자신을 부르는 차세계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났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차세게는 신서리를 끌어안은 채 “너 어떻게 그래. 어떻게 나만 두고 가”, “죽는 줄 알고, 고백도 못 했는데, 사랑한다고 말도 못했는데”라며 펑펑 울었다.

신서리는 차세계와 조선 시대에 남았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차세계는 "거기여도 괜찮았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상상인지, 진짜인지, 청나라로 떠나는 나루터에서 남루한 복장으로 변복을 한 후 떠나가고 있는 이현과 강단심의 모습이 보였다. 강단심은 현대의 언어를 썼고, 이현은 "넌 기억을 잊었으니까"라며 웃으며 단심을 데리고 갔다.
이후 신서리는 할머니 남옥순(김해숙 분)의 납골당을 찾아가 그가 자신을 걱정했던 말을 되새겼다. 서리야, 훨훨 날아라. 신서리는 이제 더는 삶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신서리는 “오뉴월 내리는 서리꽃처럼 훨훨 살아보려고”라며 차세계에게 말했다. 차세계는 “그래, 훨훨”이라며 말한 후 “사랑한다, 신서리”라는 고백과 함께 신서리에게 키스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