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배우 채서안 인터뷰. 2026.06.2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1/202606210002771437_6a36be4441fb9.jpg)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채서안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고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다. 채서안은 최근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채서안은 모창그룹 금지옥엽 딸이자 재벌 3세 모태희 역을 맡아 차세계(허남준 분)을 향한 강렬한 쟁취욕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신서리(임지연 분)를 압박하고 로맨스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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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서안은 종영 소감에 대해 “‘멋진 신세계’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작가님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시고, 선배님들도 출중하게 연기해주셔서 저도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채서안이 보는 모태희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는 “태희가 가진 게 많았지만 어떠한 도움을 받지않고 자기 힘으로 하고자하는 욕심이 있어보여서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숨겨진 서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더 궁금증이 생겼고, 여러 입체적인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 같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재벌이라는 게 저와 가깝지 않은 타이틀이다보니까 잘 표현하고 싶엇는데, 작가님이 어떤 재벌가 분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분이 뛰어본 적이 있을까’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정도의 품위와 우아함을 지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채서안은 본격적으로 캐릭터 구상을 고민했다고. 그는 “유튜브로 인터뷰도 찾아보고 건너건너 찾아봤는데 공통점으로 나오는 것들은 여유와 배려, 하지만 냉철하게 맺고 끊는 결단력이더라. 이런게 합쳐지면 모태희의 재벌 모먼트를 잘 표현할 수 있고, 모태희라는 인물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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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채서안은 “재벌도 놓치고 싶지 않았고, 우아함이라는 것 뒤에 있는 집념과 야망 이런 것도 다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외적인 비주얼 표현에도 공을 들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채서안은 “태희 스타일링이 고급미가 있어야 하고, 품위 유지가 해야한다는 게 있으니까 저도 신경을 많이 썼다. 무채색 옷을 많이 입는다. 무채색 옷들로 스타일링을 하면서 태희가 흑과 백인지 가늠할수없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채서안은 “연회장 신 때는 태희가 헤어스타일에 욕망을 투영하면서 엄청 높게 묶었다. 그게 태희의 욕망과 집착의 끝을 보여주기도 하고, 서리에 지고 싶지 않은 우위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스타일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흥미롭게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채서안이 최근 출연했던 작품과 비교하면 ‘멋진 신세계’ 모태희는 다소 다른 느낌의 역할이기도 하다. ‘폭싹 속았수다’의 박영란, ‘21세기 대군부인’ 한다영, ‘멋진 신세계’ 모태희까지 이어지기까지 겹치는 포인트가 없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였다.
채서안은 “제가 가지지 않은 것들에서 표현하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 순하게 생겼는데 모진 말을 하는 게 흥미로울 것 같다고 감독님이 좋아하셨다. 생긴 거와 다르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었고, 그걸 잘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OSEN=민경훈 기자] 배우 채서안 인터뷰. 2026.06.20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1/202606210002771437_6a36be45c9aa5.jpg)
세 캐릭터 중에 채서안과 가장 닮은 캐릭터는 누구냐는 물음에 그는 “학씨부인은 저랑 비슷한 게 없고, 다영이는 평소에 제가 러블리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게 되게 끌어올린 거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래도 다영이가 두뇌회전이 빠른 점에서 30% 정도 닮은 것 같고, 태희는 뭔가 이루고자하는 욕심과 일에 대한 열정이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근데 사랑에 있어서 표현 방식이 어리숙한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저랑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서안은 “저는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면 정리한다.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아요”라며 “천년의 이상형이어도 공까지 들여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과 사랑 중에 고르라면 저는 일이고, 사랑은 20대 때 다 해봤다. 지금은 집중해야죠. 30대는 커리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지금 사랑에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린다”며 “20대에는 직진녀고,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을 들이는 스타일이었다.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표현을 다하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사랑보다 우선순위가 많아졌기 때문에 공을 들이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