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되있다. 옥희는 20일 오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발인은 24일,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2026.06.21) 2026.6.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되있다. 옥희는 20일 오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발인은 24일,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2026.6.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나는 몰라요'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이에 가요계와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요계와 박성서 음악 평론가, 배우 한지일 등에 따르면 옥희는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공개된 영정 속 고인은 생전의 밝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비보가 전해진 후 동료들의 추모가 잇따랐다. 배우 한지일은 20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옥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동생 옥희 가수가 하늘나라로 우리 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가요계 동료들과 음악 관계자들 역시 고인의 열정적이었던 무대를 추억하며 슬픔을 함께했다.
지난해 신장암을 진단받은 옥희는 그간 프로 권투 세계 챔피언 출신인 남편 홍수환의 지극한 간호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1953년생인 옥희는 1968년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해 해외 공연을 하며 활동하다 귀국, 솔로로 전향했다. 이후 1974년 '나는 몰라요'로 정식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1970년대 가요계의 대표적인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인은 투병 직전까지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2024년 신곡 '고마운 사랑'을 발표했으며, 투병 중이던 지난 3월에도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해 '정열의 꽃'을 열창하며 무대 위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편 홍수환과의 드라마 같은 인생사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1977년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에 이혼했다. 하지만 16년 만인 1995년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대중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