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0회에서는 가수 심수봉이 자신의 명곡에 담긴 인생사와 음악 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심수봉은 최근 데뷔 48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게스트 없이 혼자 2시간 동안 총 25곡을 소화하고 있다며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댄스까지 선보인다는 심수봉은 "저희 집안이 원래 국악춤 집안"이라고 특별한 집안 내력을 설명했고, 심수봉의 춤을 본 김주하, 문세윤, 조째즈 등은 "확신의 댄서 몸 사위"라며 탄성을 쏟아냈다.
심수봉은 자신의 인생곡 첫 번째로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선보였던 직접 작사 작곡한 '그때 그 사람'을 꼽았다. 심수봉은 금상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자 "대상인 줄 알았다"라면서, 당시 수상에 실패한 후 충격으로 "밤새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다음 날 지구레코드사 사장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고 이것이 대박이 났다면서, 가요제 탈락이 오히려 데뷔의 지름길이 됐다고 전했다. 심수봉은 "음악은 떠나갈 수 없는, 제 인생의 운명인 것 같다"라는 말로 의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심수봉은 희귀병인 '미소포니아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밝혔고, 큰 소리를 들으면 쓰러질 정도여서 귀마개를 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또한 심수봉은 '미소포니아 증후군'으로 인해 섬에서 요양할 때 배웠던 기타를 47년 만인 최근에 다시 잡았다고 밝혔다. 1026 사태 당시 노래를 부르기 위해 현장에 기타를 들고 갔다는 심수봉은 "그 이후 정말 기타를 쳐다보기도 싫었다"라고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어 심수봉은 '내님의 사랑은'을 즉석 기타 연주로 선보여 모두를 감동시켰다.
심수봉은 두 번째 인생곡으로 1987년에 발표한 '사랑밖에 난 몰라'를 꼽으며. "80년대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시절"이라고 전했다. 1026 사태 이후에 방송 금지를 당한 것은 물론 '무궁화', '순자의 가을' 등이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것. 심수봉은 "제 노래들은 모두 제 인생을 기록한 곡이라서 대중들과 공감이 더 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딸이랑 다시 만나 다행", "핑클 사인 대박", "인생을 기록한 곡이라는 말이 딱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1회는 오는 27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