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에이티즈(ATEEZ) 윤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서진 남매는 체중 관리를 위해 양치승 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는 이야기와 남원 행사장을 찾은 환희 모자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7%를 기록했고 특히 박서진 남매가 플라이피시를 타는 장면은 7.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큰딸의 대학 졸업식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MC 이요원이 2주 만에 스튜디오에 복귀, "딸이 졸업하고 같이 살기 시작하니까 벌써부터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에이티즈 윤호는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이 이요원 선배님이다. 유일하게 사극 드라마를 본 방송으로 정주행 한 작품이 '선덕여왕'이다. 성덕"일며 이요원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최근 러닝에 도전한 박서진이 동생 효정과 함께 운동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효정에게 "최근 방송 봤냐. 내가 장하오, 한유진 씨 옆에 있으니까 진짜 돼지 같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때 두 사람 앞에 '연예계 대표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BTS) 진, 김우빈, 이수혁 등 수많은 스타들의 몸을 만든 양치승은 "박서진을 TV에서 봤는데 이렇게 안 생겼다"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곧바로 "김우빈처럼 만들 수 있다. 나한테 1년 정도 배우면 김우빈보다 뛰어난 몸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양치승은 "내가 요즘 좀 힘들지 않냐. PT 가격을 반값 이하로 받고 있다"며 남매의 PT 등록을 권유했다. 이어 "살림남 식구들도 소개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그는 "이민우 씨는 나와 사기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90% 할인해 주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영업 공세를 펼쳤다.
이어 몸무게 측정에 나선 박서진은 74.2kg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효정의 몸무게를 넘어섰고, 효정 역시 체지방률 40%를 넘기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자 양치승은 회원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함이라는 명목하에 팝콘을 먹으며 운동을 지도하고, '장구의 신' 박서진만을 위한 기상천외한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하는 등 파격적인 PT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매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효정은 "사기꾼 냄새가 난다"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쉴 틈 없는 훈련 후 양치승이 준비한 다음 코스는 물에서의 생존 본능을 활용한 전신 운동 '아쿠아 피트니스'였다. 기구에 매달려 하늘을 날고 버텨야 하는 지옥의 훈련에 혼이 나간 박서진은 "살 뺄걸. 그만 먹을걸"이라며 후회했다. 이 모습을 본 양치승은 더욱 즐거워했고, 은지원은 "사기당하고 흑화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불신하던 아쿠아 피트니스였지만 나름의 효과도 있었다. 살림남 대표 몸치 박서진이 단 네 번 만에 수상스키를 타는 데 성공한 것. 수상스키를 타며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인 박서진은 이후 "한 마리 백조 같지 않았냐"며 뿌듯함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 역시 "오늘은 인정"이라며 호응했다.
아쿠아 피트니스 말미에는 뜻밖의 반전 사실이 드러났다.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한 양치승에게 물 공포증이 있었던 것. 박서진 남매가 PT 등록을 조건으로 내걸자 양치승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상 레저 기구에 탑승했고, 연신 "살려달라"고 외치다 물에 빠지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양치승은 "먹는 것까지 운동"이라며 남매와 함께 무한리필 식당으로 향했고, 양치승과 효정은 전투적인 고기 먹방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양치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매는 회원 등록을 보류했고, 이에 양치승은 삐친 채 자리를 떠나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행사 스케줄에 나선 환희의 하루가 공개됐다. 환희 어머니는 오랜만에 잡힌 아들의 스케줄 소식에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동행을 요청했다. 그는 환희가 좋아하는 김밥과 소고깃국을 정성껏 준비한 뒤 남원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환희 어머니는 "아들이 몇 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 트로트를 하기 전에는 속상해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 스케줄이 없는 것 같더라"라며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기는 오죽하겠나. 그래도 '살림남'을 하고 나서 아들하고 더 가까워지고, 행사도 생기고 스케줄이 있으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환희는 어머니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꿈에서도 상상 못 할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 표 김밥 도시락을 받아 든 환희는 감동 속에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환희 어머니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어린 환희의 도시락 반찬으로 생양파를 싸줬던 과거를 떠올리며 "미안해서 평생 잊어버리지도 않는다"라고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환희 모자는 제주도 여행 이후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무대는 보지 않고 곧장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고, 환희는 "어머니 성격은 알지만 좀 서운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환희 어머니는 아들의 무대에 누가 될까 걱정돼 일부러 자리를 피한 척했을 뿐, 행사장으로 향해 몰래 무대를 지켜봤다. 객석에 앉은 어머니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아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팬들에 의해 환희에게 발각돼 웃음을 안겼다.
무대 위 환희는 진심을 담은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어머니 역시 아들의 무대를 진지하게 감상했다. 특히 환희가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도전하며 불렀던 '무정 부르스'를 부를 때에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환희 어머니는 "아들 노래를 들으니까 울컥하더라. (아들이) 트로트 하느라 많이 힘들었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고백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 환희는 가수 데뷔 28년 만에 대기실을 찾아온 어머니를 보며 감격했다. 환희는 "어머니가 먼 곳까지 오시고 김밥까지 싸다 주셔서 너무 감동적인 하루였다. 인생에 커다란 추억을 또 만든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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