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윤승림 뮤직비디오 감독이 조연출 시절 가혹했던 노동 환경을 폭로했다.
21일 KSB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는 '일 중독자' 윤승림 뮤직비디오 감독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윤승림 감독은 생후 14개월 된 아들을 제대로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일에 몰두하는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프로젝트를 마친 뒤 고생한 직원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여유를 즐겼다.
그러던 중 윤승림 감독은 자신이 처음 뮤직비디오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2014년 뮤직비디오 업계에 입문했던 그는 조연출로 일했던 2016년 무렵을 묻자 "조감독때 월급 70만원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50만원으로, 평균값의 1/3도 채 되지 않는 급여를 받으며 일했다는 것.
윤승림 감독은 "집에 일주일에 한번 갈까말까 했는데 택시비도 안 줬다. 촬영장 의자에도 못 앉게 했다. 조감독은 앉는게 아니라더라. 촬영 내내 계속 서있었다. 제일 서러웠던게 그거다. 촬영 당일날 말도 안되는 일로 엄청 클라이언트한테 혼나고 있었는데 감독이 클라이언트한테 잘 보이고 싶으니까 가만히 있는거다. 그게 되게 멋이 없더라. 비굴해 보이고. 지켜줄수 있는 존재여야하는데"라고 갑질 피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근데 나는 안그러지 않냐. 까도 내가 까지"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가 서러웠어서. 조감독 시절에"라며 "근데 저는 조감독 할때 감독님 2, 3명을 모셨다. 한 감독님 밑에서 업무 끝나면 새벽에 다른 감독님한테 가는거다. 그렇게 했다"고 일중독자 다운 면모를 전했다.
윤승림 감독은 자신의 데뷔작이 "200만원짜리 음료광고 메이킹 필름이었다"며 지난 시절을 떠올리는가 하면, 직원들에게 "앞으로 빡셀거다. 안 빡셀거라는 말 못하겠다. 근데 이유가 있게 빡세게 만들게. 그게 내가 리더로서 할수있는 일인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본 김숙은 "잠 좀 자고 먹을때만이라도 제대로 먹어라"라고 걱정했지만, 윤승림 감독은 "최근 미국 에이전시랑 계약 하려고 하고 있다. 새로운 영역을 하고 싶어서"라고 일을 오히려 늘릴 예정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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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