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아이들에게 미안했다"…워킹맘 죄책감 고백 (사이다)

연예

iMBC연예,

2026년 6월 22일, 오전 11:35

방송인 김미려가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느낀 미안함과 죄책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5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1%(닐슨코리아·수도권 유료방송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픈 손가락, 자식'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이 소개됐다.

초등학교 6학년 딸과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미려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현실을 털어놨다. 최근 뮤지컬 연습에 한창이라는 그는 "대부분 밤 9시가 넘어야 연습이 끝나고, 늦으면 자정 무렵 귀가할 때도 있다"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전했다.

특히 학부모 참관 수업에서 겪은 일이 큰 충격으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 사진을 준비해 부모와의 추억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아들이 사진을 챙기지 못해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는 것이다.

김미려는 "그 일을 겪고 나서 밀키트로 가득한 냉장고와 정리되지 않은 아이들 방, 사춘기를 맞아 무심해진 첫째 딸의 모습이 한꺼번에 보였다"며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죄책감을 덜고 더 좋은 엄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이호선은 많은 워킹맘들이 공감할 만한 고민이라고 짚었다. 그는 "엄마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너무 크다"며 "아이들이 성장했다는 것은 배우자와 아이들, 그리고 엄마가 각자의 역할을 나눌 시기가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인 실천법도 제안했다. 이호선은 하루 30분만이라도 아이들과 온전히 놀고 웃는 '스페셜 데이트' 시간을 만들 것을 권했다. 또한 사춘기를 맞은 첫째 딸에게는 "엄마의 상담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해보라"며 아이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미려는 "딸에게 언니 같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며 "말씀해주신 방법을 꼭 실천해보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이호선은 "미안한 엄마가 아니라 찬란한 엄마가 되라"는 한마디를 건넸고, 김미려는 "정말 속이 시원하다. 제 마음을 정확히 짚어주신 것 같다"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김미려의 고백은 완벽한 부모가 되려 애쓰기보다 현실 속에서 아이들과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Plu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