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가수 황치열이 서울 상경 당시 반지하 생활을 버티며 10년 무명 시절을 견뎌낸 과거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는 황치열이 출연해 가수의 꿈을 품고 상경했던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황치열은 “부모님이 어느 순간 허락해주셨고, 저는 그걸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서울행을 결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짐도 거의 안 싸고 민소매에 카모바지를 입은 단벌 차림으로, 현금 20만 원만 들고 상경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경 후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황치열은 절약이 몸에 밴 탓에 ‘황크루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그는 “당시엔 정말 꿈 하나 먹고 살았다”며 힘들었던 반지하 생활을 회상했다.
황치열은 “비가 오면 반지하 방이 까맣게 될 정도였다. 벌레도 많고 매연도 그대로 들어오는 방이었다”며 “그래도 꿈 하나만 바라보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데뷔 전 황치열의 청춘은 반지하 방에서의 외로움과 버팀의 시간으로 채워져 있었던 셈이다.

무엇보다 황치열은 그렇게 10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견뎌냈다. 그는 “사실 목이 약한 편이라 목이 쉬었어도 17~18시간씩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아노도 칠 줄 몰랐는데, 서점에서 책을 베껴 와서 코드 연습을 독학했다”며 “하루 15~17시간씩 연습한 이유는 뛰는 가슴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황치열은 긴 무명기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외롭고 힘들 때가 기회”라며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채워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반지하 방과 20만 원으로 시작한 상경길, 그리고 10년 무명을 버틴 끝에 지금의 황치열이 있었다. 힘겨운 시간을 지나온 그의 고백이 더욱 뭉클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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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말자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