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욱일기 보고 화났다" 한일전 비화 공개 (티키타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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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23일, 오후 01:13

축구 경기 속 치열한 심리전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가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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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틱톡(TikTok)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이하 ‘티키타카쇼’) 9회에는 기성용, 홍진호, 권일용, 표창원이 출연해 축구와 심리를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페널티킥과 승부차기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과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승부차기가 '11m의 러시안 룰렛'으로 불릴 만큼 큰 부담을 안기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이어지자 기성용은 2011년 아시안컵 한일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박지성과 이영표 등 선배들이 보이지 않아 긴장했던 순간을 회상했고, 이를 들은 안정환은 "그 상황이라면 부담을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실제 경기 중 경험했던 신경전 사례를 소개했고, 표창원은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발생한 '지단의 박치기' 사건을 예로 들며 심리학적 해석을 덧붙였다. 그는 "편도체 납치 현상"이라며 공포나 분노 같은 감정이 극대화되면 판단과 계획을 담당하는 전두엽보다 편도체가 우선 작동해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일용 역시 범죄자를 조사하며 겪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살인 피의자에게 짜장면을 권했더니 건강 때문에 밀가루는 먹지 않는다고 답한 적이 있다"며 "그런 순간을 보면 편도체가 납치되기 직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리전에 능한 축구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표창원은 알렉스 퍼거슨을, 기성용은 라파엘 베니테스를 꼽았다. 이후 홍진호가 선수 시절 기억에 남는 감독을 묻자 "예전에는 PC방 사장님 출신 감독도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에는 시스템이 지금처럼 갖춰지지 않아 감독의 체벌도 있었다"고 덧붙이며 과거 e스포츠 환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2011년 아시안컵 한일전 당시 펼쳤던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욱일기를 보고 화가 나 그런 행동을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며, 논란 이후 오히려 SNS 팔로워가 하루 만에 8만 명가량 늘어났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축구 선배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기성용은 "선배들이 길을 닦아주셨기에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었다"고 존경을 표했고, 안정환 역시 "선배와 후배, 그리고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8시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는 김남일, 김영광, 장지현 해설위원과 양상국, 넉살, 조나단, 이현이, 정유미가 출연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총정리할 예정이다.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는 틱톡코리아 공식 계정과 안정환의 틱톡 계정 ‘안정환19’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축구와 심리학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이번 방송은 경기 이면의 이야기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며 스포츠 토크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틱톡(TikTok)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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