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민음사 해외 문학팀 6년 차 편집자이자 ‘출판계 아이돌’로 떠오른 김민경이 MBC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다. 김민경은 본업부터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 중인 유튜브 활동, 6년 장기 백수 시절의 비화는 물론 MBC 아나운서 김대호를 향한 거침없는 멘트까지 날리며 입담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지영, 김대호, 경수진, 김민경이 출연하는 ‘모두가 자신의 소신과 싸우고 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민경은 번역 계약부터 표지 디자인, 마케팅까지 책이 독자에게 닿기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본업 편집자의 일상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루 종일 교정지를 보며 오탈자를 잡고 문장을 다듬는 정적인 본업과 달리, 그는 회사 유튜브 ‘민음사TV’와 각종 콘텐츠 출연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현시점 가장 핫한 직장인’의 반전 근황을 전했다.
특히 김민경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콘텐츠 ‘비주류 초대석’으로 얻은 뜨거운 인기를 언급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취향이 뚜렷한 사람들이 모여 영화, 만화,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이 콘텐츠의 오프라인 콘서트(1500석 규모)가 단 5초 만에 매진된 것은 물론, 대기 인원만 무려 2만 명에 달했다고 밝혀 '출판계 아이돌'다운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민경은 직장인과 콘텐츠 출연자를 병행하는 현실적인 팁도 공유했다. 반차나 연차를 쓰거나 퇴근 후 촬영을 하며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잘 안 풀리면 회사 출근하면 된다”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직장인 마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본업이 든든하게 버텨주기 때문에 콘텐츠 활동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소신이다.
무엇보다 함께 출연한 김대호를 향한 ‘흑모델’(?) 발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경은 현재 퇴사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프리랜서 선언 후 여러 고민을 털어놓은 김대호 아나운서를 향해 “퇴사하고 싶을 땐 김대호 아나운서님을 생각한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롤모델의 반대말로 ‘흑모델’이라는 신조어까지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김민경은 6년 장기 백수 끝에 민음사에 입사한 운명 같은 취업기도 털어놓는다. 과거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수십 번이나 언론사에 지원했지만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그는, '라스' 녹화를 위해 MBC 사옥에 들어서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족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서울대 약대와 로스쿨을 거친 든든한 ‘빽’ 덕분에 6년간 마음 편하게 백수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하자, MC들은 “책 냄새 나는 집안”이라며 부러움 섞인 감탄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김민경은 어렵게 취업한 뒤 출판계의 현실을 마주하고 과거 남자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다 길거리에서 감정이 폭발했던 에피소드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텍스트 힙(Text Hip)’ 트렌드에 맞춰 책을 패션 소품처럼 가장 멋있고 힙하게 들고 다니는 디테일한 노하우까지 전격 공개하며 편집자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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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