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임신 직전까지 하루 두갑씩 흡연..쓰레기같은 삶, 혼자 살다 죽으려했다"(풍자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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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3일, 오후 02:22

[OSEN=김나연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이 엉망진창이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2일 '풍자테레비' 채널에는 "코끼리와 하마의 공동육아  | 랄랄&풍자의 썰 대잔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랄랄의 집을 찾은 풍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옛날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풍자는 "내가 나중에 결혼을 안 한다면 내 나이 50됐을때 미혼인 친구들이 누구 있을까? 그 중에 항상 랄랄이 있었다. 왜냐면 되게 사람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그런 육아 이런거에 어울릴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랄랄은 "맨날 결혼 안한다 그랬다"고 말했고, 풍자는 "그 와중에 너무 잘 해서 신기한거다. 많이 서툴고 못하면 그럼 그렇지 그냥 그 정도였는데 네가 너무 잘하니까 이상하다"며 "술을 금주를 하고 금연을 하고. 담배를 뚝 끊더라"라고 결혼 뒤 180도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랄랄은 "임신 직전까지도 전자담배를 그렇게 하루에 두갑씩 그렇게"라며 골초였음을 털어놨다. 다만 "금주는 힘들다. 맥주를 원래 안 마셨는데 소주나 그런게 헤비하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하니까 맥주 한 캔을 마시는데 그게 매일이 돼버리니까 그래서 살이 내가 많이 찐거다"라고 금주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풍자는 "유라 보면 진짜 결혼이 사람을 바꾸는구나. 가정이 바꾸는구나 싶다. 그래서 나도 결혼하고 싶긴 하다"고 말했고, 랄랄은 "근데 언니는 너무 성숙한 사람인것 같다. 내가 사람이 되고 나서 세상이 아직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어쨌든 많은 게 바뀌었지 않나. 사람 된지 거진 1년이 다 돼 가는데 나는 결혼이라는 걸 통해서 성숙해 졌지만 어떻게 저 사람은 많은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저렇게 올바르고 성숙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난 내일없이 하루하루 그렇게 망나니처럼 살았는데. 너무너무 대단하고 한편으로 저런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면 참 멋지고 더 잘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오히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성숙한 다음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어땠을까 이런 마음도 조금은 든다. 하루에 그렇게 연초를 두갑씩 피고 내일 없이 살았던 모습들이 부모님한테도 보이고 혼자 있는게 편했다. 서빈이가 없었으면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엄마 아빠한테 평생 이렇게 할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눈물이 너무 나더라. 발리에서 서빈이가 물에 빠지려고 해서 수영장에 달려갔다. '박서빈!' 하고 목을 잡았다. 근데 엄마가 달려와서 내 목을 잡는거다. 이게 뭔가 싶다가 나도 딸이구나. 나는 서빈이 먹이기 바쁘고 엄마는 날 먹인다. '싫다고. 왜그래 더운데 알아서 먹을게' 하는데 딱 한숟갈 먹어도 울컥한다. '엄마 내가 먹을게. 괜찮아' 서빈이 먹이고 하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 내가 서빈이한테 이렇게 하는 만큼 그렇게 나를 보겠구나"라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서야 알게된 어머니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결혼하기 전에는 없었다. 당연히 엄마니까 날 사랑하는거고 엄마때문에 결혼해야되는건 아니지 않나. 엄마가 내 인생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맨날 뭐라 하는것도 엄마는 엄마 인생이고 난 내 인생인거다. 난 미국가서 강아지 키우면서 살거야. 그게 불행하다고? 그건 엄마의 정의지. 왜 엄마의 가치관을 나한테 강요를 해. 참 별거 아닌데도 엄마가 말하면 들어주면되는데 맨날 싸웠다. 내 가치관이 다 맞다고 생각하고 다르다는걸 이해 못했다"며 "지금은 솔직히 생각해보면 결혼이 하기 싫었던게 아니라 결혼이 사치였다고 생각했다. 내 삶에. 내 앞가림도 못하고 이렇게 부정적이고 하루하루 술담배에 쩔어 살아가는데 이런 사람이 가정을 꾸린다? 말도 안되는거다. 남한테 피해 주지 말자. 내가 돈을 아무리 벌어도 내 스스로 성숙하지 못하다는걸 내가 알았던 것 같다. 그러니까 절대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애 낳지 말고 그냥 혼자 여행하다가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엉망진창이었던 지난 삶을 돌이켜봤다.

그 시절의 랄랄을 잘 알고 있던 풍자는 "그때도 이 말을 했다.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내 남편은 무슨 죄며 애도 불쌍하고 나처럼 술담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내 꾸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애를 어떻게 키우며 내 남편 어떻게 챙기냐. 나는 그래서 안 하는게 맞다'고 얘기했던 적이 있다. 나는 그 말을 너무 공감했다. 네 X따위가?"라고 농담하며 "너무 쓰레기였고, 엉망친창에다가 기괴한 아이였는데 이런 아이가 결혼은 둘째치고 오빠를 만나서 성숙해진것도 있고 오빠가 점잖은 분이다. 어른스럽고. 거기다 애까지 태어나니까 내 눈에는 얘가 수녀처럼 보였다. 그만큼 홀리해 보였다"고 랄랄의 변화에 감탄했다.

랄랄은 "많은 분들이 나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런 사람이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에 대한 무게를 크게 느끼는것 같다. 나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으니까 그냥 병범하게 결혼도 하고 이런게 아니라 '난 절대 안돼'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하면 당연히 하게 되고 책임감 강하니까 더 최선 다하려 하게 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랄랄은 지난 2024년 11살 연상의 남성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으며, 같은해 7월 딸 서빈이를 출산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풍자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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