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데일리DB)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의 소망교도소로 이감된 상태다.
1991년생인 김호중은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고교생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며 성악을 공부했고, 2020년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김호중은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이름과 트롯을 결합한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를 달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김호중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수십만 장대 판매고를 올렸고, 전국 투어 공연을 잇달아 매진시키며 강력한 팬덤 화력을 자랑했다.
트롯 앨범과 클래식 앨범 모두 흥행에 성공했으며, 2022년 발매한 정규 2집 ‘세상’으로는 초동 판매량 82만 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역대 솔로 가수 앨범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초동 판매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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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조기 출소가 확정되면서 향후 활동 재개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활동 계획 수립이 어렵다. 사건 전부터 양쪽 발목 상태가 모두 좋지 않았던 만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발목에 기형적인 부분이 있었고, 그동안 치료와 관리도 미흡했다”며 “과거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도 이러한 건강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출소 이후 한동안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수술 이후에도 재활 기간이 필요한 만큼 활동 재개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의 발목 상태는 2024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다뤄진 바 있다. 당시 김호중은 병원을 찾아 “초등학교 때 운동하다 심하게 접질렸다”며 “이후에도 다친 적이 많았는데 제때 치료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무대에서 구두를 신고 오래 공연하고 나면 얼음을 갖다 대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김호중의 발목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만 32세의 발목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한편 전날 김호중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50억 회를 돌파하며 ‘골드 클럽’에 입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멜론 ‘골드 클럽’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김호중을 비롯해 세븐틴, 엑소, 아이유 등 4팀(명)에 불과하다. 이보다 높은 등급인 ‘다이아 클럽’은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 이상을 기록한 아티스트에게 부여되며, 현재 임영웅과 방탄소년단(BTS)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긴 활동 공백기와 잇따른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은 여전히 탄탄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한동안 방송 출연은 어렵겠지만, 활동을 재개할 경우 음반과 음원, 트롯 공연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