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출판계 아이돌'로 불리는 출판사 편집자 김민경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어 '라디오스타'를 접수, '고학력' 집안과 '연반인'(연예인같은 삶을 사는 일반인)으로 사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경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현재 재직 중인 출판사 민음사에 입사하기 전, 언론 고시를 준비하며 6년 장기 백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MBC, SBS에도 지원했고 서른 살 되던 해에 최종 면접에서 모두 탈락해 인생이 망한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장기 백수 생활을 끝내고 편집자가 된 그는 '라디오스타' 녹화를 위해 MBC 사옥에 들어서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가족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경은 자신이 자랑할 것이 오빠밖에 없다며, 친오빠가 서울대 약대 출신이자 로스쿨을 거쳐 김앤장에서 일하는 약사 겸 변호사라고 밝혔다. 그는 오빠가 집안에서 먼저 기반을 다 잡아놓은 덕분에 6년간 취업 준비를 해도 부모가 관대하게 봐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경 역시 고려대 출신에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고, 부모가 공무원 출신이라는 말에 김구라는 "집안이 책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김민경은 민음사 해외 문학팀 6년 차 편집자로, 회사의 유튜브 채널인 '민음사TV'를 시작으로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 유쾌한 입담과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특히 유튜브 '머니그라피' 채널에서 선보인 '비주류초대석' 콘텐츠에서 음악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 가수 김간지와 함께 각종 문화 콘텐츠에 대한 '덕후' 토크를 풀어놓은 것이 유명하다. 일명 '허간민'으로 불리는 세 사람의 영상들은 조회수 200만회를 넘으며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이들이 함께하는 콘서트는 1500석 전석이 매진되어 화제가 됐고, 김민경이 소개하는 책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오프라인 영향력도 크다.
구독자들에게 '통영 레지나 조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민경은 책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이를 유쾌하게 전달하는 화술, 주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성품 그리고 '직장인' 정체성이 주는 친근한 캐릭터가 더해져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살롱드립' '도시여자대피소' 등 유튜브 콘텐츠는 물론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라디오스타' 등 TV 토크쇼까지 진출해 '연반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경은 반차와 연차를 쓰거나 퇴근 후 촬영하며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잘 안 풀리면 회사 출근하면 된다"라는 '직장인' 마인드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기기도. 각종 콘텐츠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출판 아이돌'인 김민경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