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 연애 시작하기도 전에 모진 말 “여기까지만 해요”(‘사랑이 온다’)

연예

OSEN,

2026년 6월 25일, 오전 11:13

[OSEN=강서정 기자] 배우 하석진과 안희연이 애절한 순애보를 보여준다. 

오는 7월 25일 오후 8시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한규림(안희연 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김무진(하석진 분)을 모질게 거절한다. 그는 “진짜 여기까지만 해요”라며“나 집도 가난하고 모아 놓은 돈도 없고, 딸린 동생들은 네 명이고 대학도 못 나왔어요”라고 선을 그었다. 김무진을 좋아하면서도 차가운 말로 밀어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불어 두 사람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도 있었다. 운명처럼 이끌렸던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위로가 되던 순간,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던 모습까지, 연인이 된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가 동화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그러나 풋풋했던 설렘도 잠시, 시련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극의 분위기는 반전된다. “나를 잡는 건 무진 씨가 잡을 수 있는 패 중에 가장 나쁜 패를 쥐는 거예요”라는 한규림의 서글픈 경고 뒤로, 서로를 향한 배신감과 후회로 얼룩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킨다. 이어 “내가 나쁜 마음 먹으면 무진 씨 붙잡고 안 놔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하늘이 도왔다 생각하고 얼른 도망가요”라는 아픈 진심이 담긴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가 흐르고, 현실의 무게 앞에 끝내 터져 나오는 처절한 오열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김무진은 가슴 아픈 고백으로 자신을 거절하는 한규림을 향해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어 그는 한규림을 위로하듯 따뜻하게 품에 안으며 “도망 안 가요”라며 굳은 다짐을 전한다. 그녀를 오히려 더 꽉 끌어안는 김무진의 다정한 포옹은 올여름 찾아올 감성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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