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딸 수아와 주고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초등학생 엄마의 현실을 전했다.
김소영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수아가 옷장 앞에서 하도 입었다 벗었다 고민을 해 조금 엄하게 혼을 냈는데, 학교에 보내 놓고 나니 신경이 쓰였다”며 “수아에게 편지를 써놓고 갔는데 퇴근해 보니 답장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딸 수아가 직접 쓴 손편지가 담겼다. 편지에는 “엄마 내가 미안해. 그냥 어제 입었던 옷이 마음에 들어서”라며 “나도 용서할게. 나도 사랑하긴 한데 아침에 혼내는 게 조금 무서웠어”라고 적혀 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어린 딸의 솔직한 속마음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수아는 “나도 옷이 다 더러운 줄 알고 있으려 했어. 엄마, 내가 미안해. 사랑해”라고 덧붙이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김소영 역시 딸의 답장을 공개하며 복잡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소영은 “매일 왕관에 드레스, 레이스, 리본, 반짝이 구두를 신고 학교에 가더니 갑자기 친구들이 가장 덜 쳐다볼 것 같은 옷을 고르느라 옷장 앞을 서성인다”며 달라진 딸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공주 시기는 정말 짧다는 언니들의 말이 맞았다. 이제 비로소 초딩 엄마가 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의 취향과 또래 시선을 동시에 고민하기 시작한 딸의 성장,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엄마의 미안함과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해 2019년 첫 딸 수아를 낳았으며, 지난 4월 둘째 아들 수호를 품에 안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