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M] 초심 되찾은 에이티즈, 익숙한 청양고추맛에 브라질 향 한 스푼

연예

iMBC연예,

2026년 6월 26일, 오후 03:58

에이티즈(ATEEZ)가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청양고추 같이 맵고 알싸한 맛으로 돌아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26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14집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 타이틀곡 '배드(BAD)'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배드'는 밀고 당기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에이티즈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브라질리언 펑크 트랙으로, 홍중과 민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아찔한 매력을 더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반가운 점은 에이티즈 특유의 정열적인 분위기와 도전 의식이 앨범 전반에 깔려있다는 점. 우선 멜로디부터 그러하다. 노을진 사막이 떠오르는 끈적한 사운드에 여상과 산의 매혹적인 'BAD' 발음을 더해 에이티즈만의 '매운맛'을 오랜만에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국내 팬들에겐 아직 생소할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도 기존의 에이티즈 스타일과 적절하게 섞어내며 이질감을 최대한 덜었다.


장르에 맞춰 가사 대부분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글을 완전히 지워내진 않았다. 일례로 '짜릿해서 난 brr 떨려 / 미쳐버려 Olé, mi Dios' 등의 구간에선 한글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생소한 라틴 사운드 속에서 한국의 향을 살짝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귀를 사로잡는 구간도 있다. 특히 'BOUNCY (K-HOT CHILLI PEPPERS)'에 실리며 전 세계를 '청양고추' 열풍으로 물들였던 '청양고추 Vibe she spicy'를 이스터에그처럼 담아내며 듣는 재미를 살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에이티즈의 초심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키치 하고 재치 넘치는 연출들을 차고 넘치게 담아낸 것. 힘을 주자 잔뜩 부풀어 오르는 산의 이두근부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배경 곳곳에 설치된 '금 팝니다' '나쁜 여자'와 같은 한글 설치물들, 또 깜짝 카메오 염소까지. 우리가 익히 알던 고퀄리티 B급 감성의 에이티즈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에이티즈는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늘 초심 잃지 않고 목이 쉴 때까지 노래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에이티즈스러운, 에이티즈다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데뷔 8년 차를 맞아 중심이 흔들릴 만도 한데, 늘 묵묵히 본인들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에이티즈다. 매콤하고 파워풀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에이티즈만의 '청양고추' 맛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 이번 컴백은 반갑기만 하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28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ritish Summer Time Hyde Park)'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KQ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