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그리가 ‘살림남2’에 왜 출연? “아빠 김구라가 매일 전화 40통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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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7일, 오전 11:21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그리가 ‘살림남2’에 출연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해병대 전역 5개월 차 그리가 스페셜 ‘살림남’으로 출연해 아빠 김구라와 현실 부자 케미를 보여준다. 

그리는 9살부터 아빠 김구라와 함께 방송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아빠 살림에 곁들여 나온 방송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나에게 섭외가 들어와 내가 아빠를 불렀다. 자신감 넘치고 에너제틱한 제 살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리는 김구라를 가장 좋아하는 곳인 PC방으로 데리고 갔고 직접 준비한 특별한 코스를 선보인다.

하지만 그리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했던 것도 잠시, 예능 베테랑 김구라가 특유의 입담과 진행력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살림남’ 출연에 대한 그리의 포부를 물어보는 건 물론, 새엄마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까지 꺼내며 김구라는 점차 촬영의 주도권을 가져간다. 

김구라는 촬영 분량부터 연출에도 손을 댔고 결국 주도권을 쥐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끝내 그리는 “오늘이 동반 출연 마지막이다. 더 이상 투샷은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는데 20년 동안 아빠와 방송 활동을 한 것에 “항상 아빠와 엮여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며 ‘김구라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특히 그리는 “살림남 미팅 이후 아빠에게 하루에 한두 번씩 약 40통 정도 전화가 왔다”라고 밝힌다. 전역한 아들의 미래를 세심하게 챙겨온 김구라의 반전 부성애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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