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외쳤지만..'스티븐유' 유승준, 韓축구 응원에 엇갈린 반응 [핫피플]

연예

OSEN,

2026년 6월 29일, 오전 07:40

[OSEN=김수형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스티븐 유(유승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지만, 이를 바라보는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앞서 유승준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누가 뭐래도 나는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체코전을 시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이 터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그는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았다. 그 누가 뭐래도 나는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파이팅 코리아"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응원을 이어갔다. 미국 자택에서 쌍둥이 딸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그는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하자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제 32강은 완전히 물 건너간 건가요?"라며 "화가 안 풀리네. 무거운 거나 들어야겠다"고 적었고,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정말 이럴 거냐고", "아 진짜 이따구(이따위)로 할 거야?"라며 대표팀 패배에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만 그의 응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축구를 응원하는 것까지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축구와 병역 문제는 별개"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병역 논란은 여전히 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응원한다고 해서 과거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반감이 크다"는 등 싸늘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국 입국을 위한 소송에서는 일부 승소했지만 현재까지 입국 제한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할 만큼 했다. 이제는 한국에 들어갈 문제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사실상 한국행을 포기하겠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