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김병옥, 소름 돋는 '조폭 두목' 연기로 안방극장 씹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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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29일, 오전 07:39

배우 김병옥이 베테랑다운 묵직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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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은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오십프로'에서 조직폭력배 화산파의 두목 황화산 역으로 출연해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극 중 황화산은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치밀하고 서늘한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한경욱(김상경 분), 리철진(정석용 분), 도현태(권율 분)와 손잡고 마약 거래 및 북한 비밀 정보가 담긴 파일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도현태가 한경욱에 대한 불신을러내며 "파일을 가로챈 뒤 배신하고 우리끼리만 이득을 챙기자"고 제안하자, 황화산은 "원수를 갚을 절호의 기회"라며 이를 흔쾌히 승낙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황화산은 강범룡(허성태 분)과 마공복(이학주 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한경욱 사업의 자금줄인 헤븐캐피탈의 대표가 됐다는 사실을 당당히 밝혔다. 강범룡이 의아해하자 황화산은 "한경욱한테 복수하고 화산파를 재건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며 집념을 불태웠다. 특히 자신이 그토록 찾던 파일이 두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눈치챈 후에는, 이를 즉시 넘기라며 숨 막히는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박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황화산의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태도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파일 확보를 위해 약속 장소로 나간 황화산은 강범룡과 마공복 대신 정호명(신하균 분), 봉제순(오정세 분)이 함께 나타나자 "너희들이 감히 날 배신한 거냐"며 적반하장으로 분개했다. 그러나 정작 황화산 본인 역시 파일을 손에 넣은 뒤 강범룡과 마공복을 토사구팽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터라, 그의 위선적인 분노는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이후 한경욱이 현장에 합세하고, 이들에게 앙심을 품은 유인구(현봉식 분)까지 난입하면서 파일 확보를 둘러싼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치열해졌다. 난전 끝에 한경욱이 파일을 확보하자 황화산은 눈치를 보며 현장에서 도망치려 했으나, 타이밍 맞춰 들이닥친 강영애(김신록 분) 검사와 경찰 공조에 의해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여기에 그가 10년 전 발생한 여객선 사건의 핵심 연루자라는 과거 죄과까지 낱낱이 밝혀지면서, 황화산은 결국 교도소에 재수감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김병옥은 이번 '오십프로'를 통해 야망과 독기로 가득 찬 조폭 두목 황화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김병옥이 향후 또 어떤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일지 가요계와 안방극장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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