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미, ‘대학가요제’ 스타에서 DJ로.. “청취자와 오래 함께하고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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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9일, 오전 07:55

[OSEN=목동, 김채연 기자] 가수 이상미가 라디오DJ로서 꿈과 목표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러브FM ‘인생은 오디션’ DJ 이상미를 OSEN이 만났다. 이상미는 지난 4월부터 DJ를 맡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시~5시를 책임지고 있다.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마지막 스타로 알려진 밴드 익스(EX) 출신의 이상미는 그간 가수, 방송인,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라디오 DJ 도전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이상미에 여전히 라디오가 주는 힘을 묻자 “넷플릭스 들어가면 눈앞에 알고리즘이 내 취향을 싹 파악해서 올려주는데도 선택 못하고 자는 날이 많지 않나. 선택지가 많고, 나를 자극시키는 장치가 많을 때 오히려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미는 “저도 그렇기 때문에, 라디오는 이미 검증된 실력이 있는 디제이가 노래도 선곡해주고, 말도 들어주고, 답도 해주고 이런 게 매력인 것 같다. 내가 선택할 피로감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디제이를 하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깊게 안 했다. 근데 내가 어떤 디제이가 되어야 할까 생각했을 때, 나와 충분히 교감된 디제이가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 그래서 그 채널을 꾸준히 듣게 되는 그런 디제이가 되고 싶다는 게 각오다”고 밝혔다.

과거 가수 이소라의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고 밝힌 이상미는 “웃음이 많은 분이고, 공감이 많은 분이다. 제 모토가 이소라 님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 정도로 청취자를 사랑하셨구나, 제가 꿈꾸는 모습이다. 청취자 분들에 공감하는 디제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소망을 언급했다.

이상미는 10여 년 전 이미 디제이 자리에 앉아본 경험이 있다. 차이점을 묻자 “제 나이가 성숙해졌다. 그때는 20대인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공감이었다면, 이제는 40대가 되고 결혼도, 출산도 해보고, 활동의 벽에 부딪혀 고향도 내려가보고, 좌절도 하는 폭풍 같은 인생을 겪으니까 모든 사연이 제 얘기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성장했구나, 어른이 되었구나. 그 사람의 마음을 100% 알 수는 없지만, 가깝게 가 있다고 느끼고 나이가 들어서 디제이가 된 게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상미는 ‘인생은 오디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는 “욕심을 낸다기보다 방송도, 활동도 오랜만이다. 저도 오디션에 나오는 분들만큼 손에 잡고 싶었던 기회여서 기쁘고 감사하면서 동시에 잘 만들어가야지, 기다린 만큼 보여줘야지 그런 소망이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인생은 오디션’을 모르는 분들께 어떻게 어필할 수 있냐고 묻자, 이상미는 “4시라는 시간대가 되게 애매할 수 있다. 보통 점심 먹고 퇴근하기 전에 졸린 시간대다. 그럴 때 잊고 있던 텐션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려줄 내 친구가 ‘인생은 오디션’ 션디다. 하루의 마무리는 ‘인생은 오디션’과 함께, 야근하지 마시고 텐션 올려서 빠르게 퇴근 준비하셔라”고 웃었다.

이상미의 앞으로 활동에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그는 “일단 음반을 내보고 싶고, 최근에 ‘언더커버 미스홍’ OST를 부르면서도 너무 제 이야기 같았다.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니까 너무 신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미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음반을 내고 싶고, 라이브커머스도 시동을 걸어서 공감할 수 있는 다른 채널도 준비 중이다. 뮤지컬도 그립고, 또 티비를 통해 연기라던가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저의 불꽃을 완전히 꺼내서, 제 스스로의 삶이 마지막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해보고 싶다”고 표현했다.

한편, 이상미가 진행하는 SBS 러브FM ‘인생은 오디션’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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