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의 가장 큰 충격은 아내의 위태로운 건강 상태와 이를 둘러싼 부부의 일상이다. 아내는 선천적 척추분리증으로 인해 두 차례의 수술과 네 차례의 시술을 받고 매일 진통제로 간신히 버티는 처지다. 통증이 너무 심해 하던 일까지 포기하고 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하고 있지만, 아내는 놀랍게도 매일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왕복 8시간 동안 운전대를 잡고 있다. 늦은 밤 남편을 직장에 데려다주기 위해 왕복 4시간을 달린 뒤, 새벽에 다시 나와 퇴근하는 남편을 태우러 장거리 운전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차에 타자마자 의자를 젖히고 잠에 빠져들 뿐이어서, 이를 지켜본 MC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부부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현재 8천만 원의 빚과 개인 파산이라는 극단적인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성실하게 일하며 미래를 계획했던 남편은 결혼 직후 급격한 무기력증과 번아웃에 빠져들었다. 남편은 이에 대해 "결혼을 하고 나니 마치 게임의 엔딩 크레딧을 본 기분이었다"라며 의욕을 잃어버린 속마음을 털어놓지만, 스튜디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의문을 자아낸다.
한편,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간절히 아이를 원하며 임신을 준비 중인 두 사람에게는 차마 꺼내기 힘든 과거의 슬픈 상처가 있음이 드러난다.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던 남편이 "주변에서 말릴 정도로 이성을 잃고 울었다"며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심각한 신체적 통증과 경제적 파탄, 그리고 마음의 상처까지 겹친 ‘베이비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제시할 힐링 리포트는 오늘 밤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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