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한고은·전노민의 그릇된 욕망이 불러온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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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29일, 오전 08:45

부모 세대의 이기적인 욕망과 이로 인해 뒤엉킨 자식 세대의 비극을 그린 '가족관계증명서'가 강렬한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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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진은 세상의 날 선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맞서는 인물들의 서사를 담은 종합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 가려는 한 여자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 영상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슬픈 눈빛으로 첼로를 연주하며 눈물을 흘리는 나세리(한고은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나세리와 차민기(전노민 분)의 어긋난 선택이 불러온 한 가정을 뒤흔든 비극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난다.

차민기의 둘째 아들 차승우(전승빈 분)는 "그 흔한 축구 한 번 못했어. 그깟 아빠가 뭐라고"라며 분노를 터뜨리고, 그의 형 차승현(서도영 분) 역시 "내 동생이 그리워한 아빠, 우리 엄마가 뺏긴 남편. 너랑 네 엄마가 가져갔잖아"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이며 그릇된 사랑이 남긴 깊은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여기에 상복을 입은 나지니(박세영 분)가 단호한 어조로 "저만 느끼나 봐요 이 이상한 동질감"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져 궁금증을 자갑한다.

과거의 파국 시점도 베일을 벗었다. 차민기는 두 아들 앞에서 아내 노영주(임지은 분)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고, 영주는 이를 갈가리 찢으며 분노한다. 이후 노영주는 나세리와 차민기의 새살림 집을 찾아가 "부모의 불륜이 자식에게 어떤 건지 평생 몸소 느끼게 해 줄게"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처절한 복수를 예고한다.

현재 시점의 나세리는 여전히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듯 "내 사랑을 방해받는 건 누구나 싫은 거야"라며 집착을 드러내 멈추지 않을 갈등을 암시한다. 특히 영상의 엔딩을 장식한 나지니의 처절한 독백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깊은 절망 속에서 "살리지 말라고. 살기 싫다고"라고 읊조리는 나지니의 대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동시에, 그녀가 세상의 낙인을 깨부수고 어떻게 나아갈지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킨다.

부모 세대의 잘못된 선택이 만든 가혹한 운명 속에서 피어날 이야기를 다룬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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