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MLB 브렉퍼스트 클럽’ 미디어데이가 1일 서울 중구 목정에서 열렸다.MLB는 6월 1일 한국 지역 대상 캠페인 ‘MLB 브렉퍼스트 클럽(MLB Breakfast Club)’을 공식 출범한다. 이른 새벽과 아침 시간에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즐기는 국내 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다.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소개를 하고 있다. 2026.06.01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9/202606291331771041_6a4202f4274b9.jpg)
[OSEN=김나연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8일 김병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편집본] 2026월드컵 소신발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과 함께 "이 영상은 화제나 관심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많은 고민과 신중한 생각 끝에 어렵게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포츠인으로서 느낀 안타까운 마음을 진솔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김병현은 "저는 축구인이 아니다. 그냥 단순히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는 사람. 오랜만에 월드컵을 우리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오셔서 시간이 맞아서 집에서 같이 봤다. 16년만에 (1차전) 1승을 올린 체코전 때 우리 엄마가 너무 기뻐하시는 모습 보니까 그래도 엄마랑 월드컵 보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더라. 오랜만에 16년만에 첫 승을 했으니까 기분 좋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그 다음 경기 멕시코전도 기대하게 되고 남아공전도 우리 엄마랑 시간이 맞아서 같이 봤다. 근데 좀 아쉬운 장면도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 월드컵 경기 남아공전이 끝나고 나서 아쉬운 장면들이 보여서. 난 축구인은 아니고 체육인으로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대한민국 축구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거두며 조 3위로 내려앉았고, 유일한 경우의 수였던 와일드카드 역시 전체 조 3위 12팀 중 상위 8팀 안에 들지 못하면서 32강 진출이 최종 불발됐다. 이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 경기가 끝난 뒤 대중들 사이에서는 부족한 경기력과 더불어 홍명보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물결이 이어졌고, 결국 홍명보 감독은 29일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김병현은 "안타까운 점은 첫 번째는 아직은 우리가 32강이라는 경우의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인가 어딘가에서 우연히 그냥 봤는데, 그래도 운동을 했던 후배들이. 축구계에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는데 그 분들이 나와서 뭔가 너무 선을 넘는듯한 발언을 한게 내 귀에는 좀 거슬리게 들렸다. 그 자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좀 그랬다. 저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님이랑 한번도 만난적은 없다. 오해하시면 안된다. 근데 거기에서 '홍명보 나가' 그 발언이 그 단어가 좀 귀에 거슬렸다"고 말했다. 이는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영광이 25일 틱톡 라이브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했던 발언을 겨냥한 것.
김병현은 "같은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 일반 팬들이나 축구계에 큰 변화를 원하는 일반 사람들은 충분히 그런 말을 쓸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전혀 상관이 없으니까. 하지만 우리 같이 운동을 했던, 만약에 야구라고 따지면 말을 못하겠다. 그런 말 자체가 까마득한 후배, 같이 대표팀을 했던 사람으로서 옆에서 그런 단어를 쓴다라는게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배워왔던, 생각해왔던 운동하는 사람들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모습이 거슬렸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시원하다고 할수 있는데 그게 내 귀에는 시원하게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이런 문화가 너무 또 극단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퍼지는걸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렇게 유튜브를 찍게 됐다. 사회적으로 솔직히 이슈를 원하는건 아니지만 이런건 조금 누군가는 이런 소리를 내줘야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이야기를 한번 해본거다. 그리고 욕 먹을거라는것도 알고 있다. 욕 먹을 각오하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판 하지말자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절대 아니다. 책임 져야되는건 맞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운동선수들은 정확하게 어렸을때부터 규칙이라는 생활 안에서 살아왔기때문에 명확하게 대표팀이 성적을 못 낸거는 수뇌부,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그분들만의 책임도 아니고 선수들도 책임 있고 모두의 책임이지만 첫번째는 그래도 감독님이 책임을 지셔야한다. 하지만 그게 다 끝난 다음에 책임을 물어도 되는 일인데 그런 것들이 너무 32강 경우의 수가 끝나기도 전에 벌써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게 그냥 평생 운동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화가 나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김병현은 "너무 우리 사회가 극단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명히 그거에 대한 책임은 본인들이 져야되는건 맞지만, 극단적인 분위기가 대를 이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또 아무렇지도 않게 이게 당연한 것처럼 물려지는게 싫은 것 같다. 그리고 운동 선수로서 우리 선후배간의 규율, 그 안에서의 우리들만의 예절, 예의 지켜왔던 그런 것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살았었는데 그런 것들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 너무 무거운 얘기 하려고 한건 아니다. 너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정확한거는 비판을 하더라도 선은 지켜가면서 그 안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한마디가 그냥 거슬렸던 것 같다. '홍명보 나가'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 '홍명보 감독님,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대표팀 맡으시느라 고생하셨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근데 그것도 선 넘는거다. 본인이 아무런 그게(권리가) 없다. 하지만 그게 단순하게 그냥 '홍명보 나가', '명보야 잘하자' 이런 이야기 들었을때 저는 제 귀에도 불편하게 들렸고 어린 친구들. 지금 운동을 하고있고 사회에서 이 영상을 보고 잘하는 사람들한테는 '우리 운동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렇게 예의없게 행동하지 않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웃기자고 그냥 예능으로서 했으면 그것도 별로인것 같다. 그게 어떤 의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렇게 표현하는 분위기는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더 예의있게 했으면 좋겠다. 일반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 할수 있다. 막 쓰고 내 분노를 표출하고 그래서 시원하다면 오케이. 언제든지.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기본적인 룰을 지켜야되는 사람들, 그정도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로 월드 시리즈를 밟아본 메이저리거 출신 야구선수로, 은퇴 후 사업과 방송활동을 병행 중이다. MBC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했으며, 현재 SPO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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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병현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