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감독은 하지마!"…홍명보 패러디한 12년 전 'SNL'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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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29일, 오후 02:42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행이 좌절되자, 홍명보 전 감독을 패러디한 12년 전 예능이 재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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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지에선 지난 2014년 tvN에서 방송된 예능 'SNL코리아'의 한 코너가 화제를 모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홍명보의 상황을 풍자한 것.

이 코너에서 신동엽은 '2014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홍명보'라는 캐릭터를 맡아, 과거 1980년의 자신을 연기한 김민교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신동엽은 축구에서 졌다며 시무룩해하는 어린 홍명보에게 "시합하다 보면 지는 날도 있는 거야. 좋은 경험이 됐을 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안영미가 "우리 감독님은 시합은 경험하는 데가 아니라 증명하는 데라고 했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아, 이영표 이거"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당시 이영표 해설위원이 홍 감독을 겨냥해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곳"이라고 발언한 내용을 풍자한 것.

또한 신동엽은 "우리 명보는 분명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거야.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가 되어있을 거다. 영원한 리베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캡틴 중의 캡틴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김민교는 "그럼 저 그거 하고 국가대표 감독도 될래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안 돼"라고 소리치며 "하고 싶으면 딱 올림픽 감독까지만 하라"고 만류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동엽의 말에 김민교는 "최선을 다하면 뭐하냐. 지면 잘리고 끝나지 않냐"고 토로했고, 신동엽은 "안 그렇던데?"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1승2패로 조3위로 밀려나 32강행이 좌절됐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내게 있다"며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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