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마사히코, 데뷔 47년 만에 첫 韓단독 콘서트 "기쁘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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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30일, 오전 08:15

일본 가수 콘도 마사히코(近藤真彦, Kondo Masahiko)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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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마사히코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Masahiko Kondo ∼ Oh맛치합니다 2026! 스페셜 in 서울'을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났다. 1300석 규모의 객석은 당일 전석이 매진되며, 식을 줄 모르는 그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오프닝 곡 '다이쇼'(大将)를 비롯해 3곡을 잇따라 부른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콘도 마사히코입니다. 여러분 잘 지냈어? 너무너무 사랑해요"라며 한국어로 직접 인사를 건넸다. 첫 내한 공연에 대해서는 "데뷔 47년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이날 무대에서 콘도 마사히코는 '스니커 블루스'(スニーカーぶる〜す), '블루진스 메모리'(ブルージーンズ メモリー), '하이틴 부기'(ハイティーン・ブギ) 등 경쾌한 로큰롤부터 '오로카모노'(愚か者) 같은 애절하고 묵직한 록 발라드까지, 폭넓은 장르를 선보였다. 약 2시간 동안 라이브 밴드와 한 치의 어긋남 없는 호흡으로 부른 노래는 모두 23곡에 달했다. 세월이 빚어낸 관록이 묻어나는 무대 매너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공연 내내 환호로 화답했다. 박수를 치고 함께 춤을 추며 무대를 만끽한 팬들은 '맛치'와 '마사히코'를 연호하며 객석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는 앙코르 무대에서 마침내 울려 퍼졌다.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후렴구에 맞춰 양팔을 좌우로 흔드는 안무를 함께하며 공연장은 하나가 됐다. 무대와 객석이 호흡을 맞춘 순간,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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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마사히코는 이 대표 히트곡에 얽힌 사연도 직접 풀어놓았다. 그는 "벌써 40년 전 일이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롤러스케이트가 큰 인기였고 스케이트장마다 흘러나오던 곡이 바로 이 노래였다. 정작 콘도 마사히코라는 이름보다 곡 자체가 훨씬 더 유명했다"고 회상했다.

40여 년 전 서울을 찾았던 당시의 추억도 꺼내놨다. 콘도 마사히코는 "택시에서 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정작 기사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대표곡이 '한일가왕전'에서 스미다 아이코의 무대로 다시 주목받게 된 사연을 언급하며 "말보다 음악의 힘이 더 크다는 걸 느낀다. 가사와 멜로디가 한국 분들의 마음에 닿은 것 같다.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운이 좋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 한국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콘도 마사히코의 첫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신유와 타쿠야가 특별 게스트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유는 콘도 마사히코와 '유야케노우타'(夕焼けの歌) 듀엣 무대를 함께 꾸몄고, 능숙한 일본어 토크로 현장 분위기를 달군 타쿠야는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무대에 동반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콘도 마사히코는 이날 서울 공연을 끝으로 지난 5월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막을 올린 '섬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타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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