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캐나다 5성급 호텔 요리사였다가 사회적기업 ‘위커즈러브’를 이끌고 있는 최용수 셰프가 청소년들을 만났다.
최용수 셰프는 지난 28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한 하늘샘교회를 찾았다. 예배를 마치고 본격적인 요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최 셰프는 토마토소스와 닭고기가 듬뿍 들어간 소스에 쌀국수면을 비벼 먹는 미얀마 샨족의 전통쌀국수를 비롯해 미얀마 현지 꼬치 거리의 맛을 재현한 미얀마풍 닭꼬치, 미얀마식 코코넛 양갱에 망고퓨레와 코코넛슬라이스를 더한 디저트, 미얀마 현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달콤쌉쌀한 밀크티까지 4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셰프의 코스요리’라는 소식에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이 더욱 빛났다. 요리를 맛본 아이들은 모두 맛있다며 엄지척을 하는 가운데 최용수 셰프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캐나다 힐튼 호텔에 있을 때 연봉이 얼마였어요’ ‘흑백요리사에는 왜 안 나갔어요’ ‘왜 호텔을 떠났나요’ 등등 아이들은 그들의 눈높이에서 솔직하게 질문했다.
최 셰프는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급 요리를 해서 유명한 사람들, 부자들이 그 요리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요리가 하나님 보실 때 좋은 요리일까?’ 이 질문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제 달란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요리를 하자고 결정했어요. 그게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있는 이유입니다”라고 답했다.
최용수 셰프는 이날 요리뿐만 아니라 틈틈이 자신의 사역 여정도 털어놓으며 다음세대 아이들의 멘토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요식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호텔 주방에서의 치열한 삶을 내려놓고 미얀마 중퇴 청소년을 위한 직업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도 전했다.
하늘샘교회 전웅제 담임목사는 “행사를 마치고 셰프님이 아이들이 기쁘게 먹는 모습을 보며 ‘여기가 선교지 그 자체네요’라고 하실 때 함께 감동이 됐습니다. 하늘샘교회는 지금도 다음세대를 향한 선교지 그 자체입니다. 아이들이 휴대폰 영상을 통해서만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문화를 접했는데 셰프님의 미얀마 요리와 이야기로 아이들의 견문이 한층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셰프님의 요리를 통해서도 깊이 느낀 하루였을 것 같아 저도 굉장히 감사한 하루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셰프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음식을 해줄 수 있는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한마음 한뜻으로 아이들을 섬기는 사역자분들과 어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새는 많이 볼 수 없는 훈훈한 사랑을, 과거 8,90년대 개척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뭉클했습니다. 하늘샘교회를 통해서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예수님을 알아 가기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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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커즈러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