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군고구마 장수, 때밀리 소년에서 현재 연 매출 1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가가 '백만장자'에 등장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600원짜리 장난감으로 1억 원을 벌어들인 '연쇄 창업가' 조중규의 특별한 성공 공식을 조명한다. 10대 시절 군고구마 장사와 때밀이로 시작해, 연 매출 1000억 원의 사업가로 우뚝 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1일(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7개의 사업을 동시에 이끌며 연 매출 최대 1000억 원을 달성한 '연쇄 창업가' 조중규의 남다른 성공 비결이 공개된다.
"나쁜 거 빼고 돈 되는 일은 다 한다"는 강렬한 자기소개처럼 조중규는 현재 식당, 이벤트, 마케팅, 디자인, 렌탈, 곤약 공장 등 무려 7개의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BTS 컴백 드론쇼'를 만든 '마케팅 귀재'로도 잘 알려진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과감한 실행력으로 업계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방송에서는 '깔끔왕' 서장훈도 반하게 만든 조중규의 평창동 대저택과, 하루에 7개 회사를 오가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는 그의 치열한 도전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조중규는 10대 시절부터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누구보다 일찍 돈 버는 즐거움과 땀의 가치를 깨달았다. 중학교 연합고사를 마치자마자 군고구마 장사에 뛰어들었고, 시장에서 물건을 나르는 리어카 짐꾼으로도 일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사우나에서 구두닦이와 때밀이를 담당하며 또래 친구들보다 5~7배 많은 월 200만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후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돈 버는 재미에 푹 빠진 그는 과감히 휴학을 선택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칼 장사부터 도자기 그릇 세트, 깨 믹서기 등 "팔 수 있는 건 다 팔았다"는 조중규는 수많은 판매 현장을 누비며 20대 초반부터 독보적인 외판 실적을 세웠다.
하지만 출발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나가 이 XX야!"라는 욕설과 함께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거절당하는 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오히려 재미있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제가 점점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고 담담히 털어놓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특유의 강단과 배짱을 드러낸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은 종잣돈은 그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밑거름이 됐다. 바로 600원짜리 공룡 장난감을 팔아 무려 1억 원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1993년 영화 '쥬라기 공원' 포스터를 우연히 본 조중규는 장난감 수입업체 창고에 쌓여 있던 공룡 장난감을 개당 600원을 주고 전량 매입했다. 이후 서울의 한 극장 앞에 좌판을 벌려 이를 5배 가격인 3000원에 판매했다. 그의 이 대담한 승부수는 정확히 적중하며 열흘 만에 완판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조중규는 "당시 서울 30평형 아파트 한 채가 2억 5천만 원 정도였다"고 말하며, 20살에 이미 서울 아파트 반 채 값을 손에 쥐었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케 한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영화가 흥행해서 다행이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모한 투자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최근 '백만장자'에는 다양한 사회 유명인사들이 출연하고 있는데, 지난달 자린고비처럼 아끼면서 톱스타보다 훨씬 많은 기부액으로 관심을 모은 하충식 의장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한마음창원병원의 의장인 하충식은 병상 4개의 작은 산부인과에서 출발해 대형 종합병원을 일군 '의사 백만장자'다. 1994년 병상 4개 규모의 산부인과를 개원한 뒤, 2021년 병상 1008개를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키며 의료계의 살아있는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병원은 현재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를 자랑하며 직원 수만 3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2025년 추가로 5000평 부지를 매입해 암 전문병원 건립까지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전체 규모는 7만 평에 이르며, 규모 기준 국내 톱5 병원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하충식 의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의사일을 시작했고, 직접 받아낸 아이의 수가 5000명은 된다고. 그동안 대통령 훈장도 2개나 받았다. 32년간 많은 부를 축적했지만, 411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 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