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족관계증명서', 욕망과 상처가 만든 가족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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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7월 02일, 오전 09:57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기획 남궁성우·장재훈 / 연출 김미숙 / 극본 박지현 / 제작 MBC C&I·보이드)가 강렬한 서사와 인물 간 얽히고설킨 관계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첫 방송 전부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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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월) 첫 방송을 앞둔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사회의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지켜내려는 한 여성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격정적인 감정과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들의 관계를 빠른 전개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영상은 무대 위에서 첼로를 연주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나세리(한고은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첼리스트 나세리와 차민기(전노민 분)의 관계는 격정적인 감정선으로 이어지며, 이들의 만남이 결국 파국의 시작이었음이 과거 서사를 통해 드러난다.

차민기와 함께 살던 집에 본처 노영주(임지은 분)가 들이닥치며 상황은 급격히 무너진다. 집기를 뒤엎는 충돌과 몸싸움 속에서 세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균열되고, “그냥 사랑에 빠졌어”라며 이혼을 요구하는 나세리의 모습과 격렬히 분노하는 노영주의 대립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어 차민기가 내민 이혼 서류를 찢어버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노영주의 모습은 이후 전개될 갈등을 예고한다.

이 갈등의 여파는 자녀 세대로 이어진다. 나세리의 딸 나지니(박세영 분)는 부모 세대의 과오로 인해 깊은 상처와 낙인을 떠안게 된다. 과거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그녀 앞에 다시 등장한 도도희(박솔라 분)는 “더러운 죄의 씨앗”이라며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노영주의 두 아들 차승현(서도영 분)과 차승우(전승빈 분)는 “넌 태어났으면 안 됐어”라는 극단적인 말로 분노를 표출하며, 부모 세대의 불륜이 남긴 상처가 다음 세대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청춘들의 관계 역시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위기 속에서 나지니를 구해준 임지후(성이언 분)와의 인연은 새로운 설렘을 만들어내지만, 이를 지켜보는 도도희의 질투와 열등감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로 작용한다.

이후 영상은 다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물들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들로 이어진다. 요트 위에서 절규하는 차민기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각 인물들이 맞이하게 될 파국의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자의 상처와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촘촘하게 얽히며 강렬한 앙상블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테랑 배우들과 청춘 배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낼 극적인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월) 첫 방송된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얽힌 욕망과 상처가 어떤 파국으로 이어질지 첫 방송부터 강한 몰입감을 예고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잔인해질 수 있는 감정의 얼굴을 정면으로 드러낸 작품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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