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맨 끝줄 소년' 최현욱이 대선배 진경과 베드신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의 주연 배우 최현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열등감과 패배감에 갇힌 교수와 그를 뒤흔드는 의문의 학생, 두 사람의 개인 문학 수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예측할 수 없는 서사로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심리를 정교하게 풀어낸 김규태 감독의 신작이자 최민식·최현욱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최민식은 극 중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로 분해 위태로운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고, 최현욱은 강의실 맨 끝줄에 앉는 소년 이강을 맡아 의뭉스러운 분위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맨 끝줄 소년'은 공개 3일 만에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전세계 32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현욱은 "공개되기 전부터 떨리고 설렜는데 이렇게 작년 여름에 찍은 작품이 공개되니까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 전력을 다해서 선배님과 찍었는데 하나의 작품이 오픈되니까 다른 마음으로 후련하다"며 "반응도 조금 조금 찾아봤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격스러웠다. 시청자들도 다른 시선으로 다양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재밌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는 허문오의 상상 속에서 이강과 허문오의 아내(진경 분) 베드신이 등장하는데, 최현욱은 "문오의 상상은 본인이 강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악몽으로 나온다. 이것 또한 문오의 상상이라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문오의 시점에서는 상상의 나래를 자기 머릿속에서 펼친다. 키스신과 베드신도 그럴 수 있는 대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경 배우와는 나이가 30살 차이로, 대선배와의 촬영을 앞두고 긴장되지 않았을까? 그는 "촬영 전부터 감독님, 선배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물론 나이 차가 있다고 하지만 그냥 연기 합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문오의 상상신에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이 보셨을 때 이입을 할지 잘 나왔다고 할지,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부담이랄 건 없었다. 정말 잘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경 선배와 따로 얘기를 주고 받은 건 없나?"라는 질문에 "그 신에 대해서만 집중했다. 선배님이 날 뭔가 편하게 해주셨고 거기에 맞춰서 따라갔다. 감사드린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맨 끝줄 소년'은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