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장, JTBC 사태 간접 언급..“하반기 화두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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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5:32

[OSEN=김채연 기자] 방문신 SBS 사장이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한 JTBC를 간접 언급하며 하반기 최대 화두를 ‘생존’으로 규정했다.

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방문신 사장은 ‘상반기 시상식’를 진행하며 ‘하반기 CEO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방 사장은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허세가 내실을 뒷전으로 내몰 때, 비용과 수익에 대한 무개념이 만연할 때,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선민의식에 휘둘릴 때 조직은 무너지고 위기는 그 틈을 찾아온다”며 허세, 무개념, 선민의식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에둘러 표현했으나 방문신 사장이 언급한 ‘한 방송사 사태’는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한 JTBC로 추측된다. JTBC는 지난 6월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JTBC 역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방문신 사장은 “선택받는 콘텐츠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면서 “시청률 외에 콘텐츠 판매유통수익, 협찬 등 재원 확보, 커머스와 IP(저작권) 확장으로 연결돼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각 본부별, 계열사별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 우선 순위를 부여한 방문신 사장의 뜻은 광고가 완전 판매되어도 제작비조차 메우지 못하는 현재의 미디어 시장을 감안한 미래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 사장은 “’생존’의 절박함을 전하면서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SBS 사람들 간의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라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직원은 회사에 감사해하는 마음, 이런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가 더 촘촘하게 엮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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