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부미' 판빙빙 "농부 역할·다섯개 언어, 어려웠지만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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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03일, 오후 02:19

배우 판빙빙이 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해외 영화인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권현진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신작 '마더 부미'를 통해 연기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3일 오후 경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초청작 영화 '마더 부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판빙빙은 주연작 '마더 부미'에 대해 "제게 있어 어려운 영화였다"라며 "저는 중국인인데 현지 말을 해야 하고 말레이시안 현지인 역할을 하지만 또 중국 화교인 인물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어가 큰 난관이었다"라며 "다섯개 정도 언어를 해야 해서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 중국어, 현지 원주민 말 등등을 다 해야 했고, 거기서 맡은 역할이 무속인 역할이라 주문도 외워야 했는데 다행히도 감독님이 언어 귀재라, 감독님하고 3~4개월 정도 말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고, 그래서 영화에서 자연스러운 대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밖에 말레이시아 역사, 정치, 문화 등 다양한 게 담겨 있어서 금마장에서 여우주연상도 받은 것 같다"라며 "말레이시아 영화 중에서 최초 성과라고 하는 것 때문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개인적으로 중국인으로서 말레이시아 영화에 참여해서 큰 상을 받았다는 게 저 자신에게도 행운이다"라고 했다.

특히 영화에서 농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그리고 감독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라며 "내면에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끄집어내 주셨다"고 했다. 이어 "영화 처음 15분 정도는 누가 저인지 찾기 힘들 것이다"라며 "근데 연기자에게 있어서 이런 변화는 굉장히 좋은 일이고, 필요한 변화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더 부미'는 1990년대 후반, 태국 국경과 맞닿은 말레이시아 북부의 한 시골 마을에 남편을 잃은 홍임(판빙빙 분)이 낮에는 농사를, 밤에는 의식을 행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어느 날, 주변에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하자 홍임은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말레이시아 감독 총 킷 옷의 작품이다.

한편 제30회 BIFAN은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판빙빙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아이콘상'을 받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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