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항준 "유해진, 한 달 만에 섭외 수락"…'왕사남' 비화 [RE:TV]

연예

뉴스1,

2026년 7월 04일, 오전 04:50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영화감독 장항준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왕과 사는 남자'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연예계 소문난 단짝, 31년 지기 가수 윤종신과 감독 장항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1689만 관객을 동원하며 거장으로 우뚝 선 장항준. 그가 연출한 '왕사남'은 역대 관객 수 2위, 역대 매출 1위를 기록하고지난 '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4관왕의 쾌거를 얻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그러나 장항준은 처음 '왕사남'의 연출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항준은 '왕사남'이 흥행이 어려운 사극에 결말이 정해져 있는 단종의 폐위·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극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투자 확보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이에 장항준은 거절하러 나간 자리에서 제작자에게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조언했고, 그것이 지금의 '왕사남'이 됐다고 전했다. 제작자의 강력한 설득에도 재차 거절했던 장항준은 한국 장르물의 대가인 아내 김은희 작가와 상의 후, 연출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왕사남'에서 엄흥도를 연기하며 대상까지 수상한 유해진. 장항준은 "유난히 빨리 답을 줬다"라며 평소 신중하기로 유명한 유해진에게서 한 달 만에 답을 받았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장항준은 "(유해진은) 시나리오 하나 보는 데도 오래 걸린다, 명 짧은 사람은 못 기다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보통 유해진이 시나리오를 읽고 답을 주는데 5개월 정도 걸린다고 전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의 촬영 현장이 늘 즐거운 분위기로 소문난 이유가 공개됐다. 장항준은 과거 살벌했던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감독이 되면 다른 현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것. 난무하는 일본어 은어와 고성에 장항준 감독은 "화난 일본인들인 줄 알았다"라고 표현하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이에 장항준 감독은 모두가 존중받는 현장을 위해 제작진들에게 미리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감성 터지는 옥탑방에서 지지고 볶는 문제아들의 찐케미에 방문하는 게스트들의 인생이 어우러져 세상에 대한 진정한 지혜를 얻어가는 대환장 지식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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